배우 얼굴이 "북한상"…인신공격도 서슴지 않는 국힘
[앵커]
국민의힘이 영화 '암살자(들)'을 향해 연일 맹공을 퍼붓고 있습니다. 토론과 논쟁을 넘어 배우 얼굴이 "북한상"이라는 인신 공격성 발언까지 국민의힘 의원에게서 나왔습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조롱성 음모론도 펼쳤습니다. 제작진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한 '중국 자본 유입설'도 거론했습니다.
박사라 기자입니다.
[기자]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이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가상의 영화 포스터들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에 마치 다른 경위가 있다는 듯한 '부엉이 바위의 진실', 이재명 대통령과 김대중·문재인 전 대통령의 얼굴을 넣고 '간첩들'이라고 하는 식입니다.
[이진숙/국민의힘 의원 (어제) : 영화적 상상력을 왜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에만 적용하는 것입니까.]
이 의원은 영화 암살자(들)이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왜곡했다면서 이게 문제 없으면 이런 소재의 영화도 가능한 것 아니냐고 했습니다.
민주당은 도를 넘었다며 반발했습니다.
[최민희/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심지어 노무현 대통령님 서거까지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억지 정치 공세에 국민의힘이 동원할 그런 이름이 아닙니다. 제발 영화는 영화로 보시고…]
하지만 국민의힘은 허진호 감독을 국감에 불러야 한다고 주장하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제작진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힌 '중국 자본 유입설'을 거론하는가 하면,
[김태규/국민의힘 의원 : (기존 중국 투자사와) 투자 방식이 똑같다는 점에서 같은 중국계 사모펀드의 돈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국책은행이 영화에 투자한데는 정치권의 입김이 있지 않느냐는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주진우/국민의힘 의원 : 국책은행들이 뜬금없이 좌편향 영화와 제작사에 수백 억원의 투자를 한 경위와 이재명 정부의 개입 여부까지 명확히 규명해야 합니다.]
주진우 의원은 영화에 형사 역할로 출연한 배우 유해진을 "북한상"이라고 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해당 배우가 단지 북한·반일·군사정권 소재 작품에 많이 나왔다는 이유로 욕설을 퍼붓는 글에 동조한 겁니다.
[영상취재 김상현 공영수 영상편집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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