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명태균 "'오세훈 모른다' 녹취는 단일화 말한 것"

조희원 2026. 9. 30.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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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대납' 의혹으로 1심에서 시장직 상실형을 선고받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2심 재판에서 무죄 증거라며 내세운 명태균 씨의 통화 녹음파일에 대해, 당사자인 명 씨가 이를 반박하는 진술서를 오늘 항소심 재판부에 제출했습니다.

MBC가 확보한 진술서에서 명 씨는 지난 2021년 3월, 오 시장의 후원자로 알려진 김한정 씨와의 통화에서 '오세훈은 모른다'고 한 발언을 오 시장이 여론조사 자체를 몰랐다는 증거로 내세우고 있는 것에 대해, "사실과 전혀 다른 명백한 허위"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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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대납' 의혹으로 1심에서 시장직 상실형을 선고받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2심 재판에서 무죄 증거라며 내세운 명태균 씨의 통화 녹음파일에 대해, 당사자인 명 씨가 이를 반박하는 진술서를 오늘 항소심 재판부에 제출했습니다.

MBC가 확보한 진술서에서 명 씨는 지난 2021년 3월, 오 시장의 후원자로 알려진 김한정 씨와의 통화에서 '오세훈은 모른다'고 한 발언을 오 시장이 여론조사 자체를 몰랐다는 증거로 내세우고 있는 것에 대해, "사실과 전혀 다른 명백한 허위"라고 주장했습니다.

명 씨는 당시 통화가 오세훈 후보와 안철수 후보 간의 야권 단일화 전략에 대해 주고받은 것이라며, "'오세훈이는 잘 몰라요'라는 발언은 오세훈 후보가 여론조사 자체의 존재를 전혀 몰랐다는 의미가 결코 아니고, 복잡한 단일화 전략과 세부적인 진행 상황을 소소히 보고받거나 파악하고 있지는 않았다는 뜻에 불과하다"고 밝혔습니다.

명 씨는 이와 관련해 "오 후보는 이미 3월 4일에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됐기 때문에, 통화가 이뤄진 2021년 3월 6일에 여론조사에 대한 대화를 나눌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명 씨는 이어 "이 통화 내용을 근거로 오세훈 후보가 여론조사 자체를 알지 못하였다고 주장하는 것은 통화의 시점과 전체 맥락을 의도적으로 왜곡한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법정에 출석해 증언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16일 열린 오 시장의 '여론조사 대납' 항소심 재판에서 재판부는 오 시장 측이 자신과 상관없이 여론조사가 진행된 증거라며 내세운 김한정 씨와 명태균 씨의 통화 녹음파일 3건을 증거로 채택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1심과는 다른 판단이 나오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지만, 당사자인 명태균 씨가 해당 증거와 관련한 오 시장 측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면서 재판부의 결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항소심 재판부는 다음 달 2일 결심 공판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조희원 기자(joy1@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6/society/article/6855009_3691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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