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세' 이휘향, '조폭 출신' 남편에게 담배 배우다 쓰러져…"척 하면 욕먹는다고"

문준호 기자 2026. 9. 30.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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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휘향이 과거 배역 연습을 위해 남편에게 담배를 배웠다고 고백했다.

이휘향은 29일 유튜브 채널 '송승환의 원더풀 라이프'에 게재된 '배우 복귀를 권유한 남편과 전성기의 시작'이라는 제목의 영상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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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휘향. 출처| '송승환의 원더풀 라이프' 유튜브

[스포티비뉴스=문준호 기자] 배우 이휘향이 과거 배역 연습을 위해 남편에게 담배를 배웠다고 고백했다.

이휘향은 29일 유튜브 채널 '송승환의 원더풀 라이프'에 게재된 '배우 복귀를 권유한 남편과 전성기의 시작'이라는 제목의 영상에 출연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이휘향은 송승환과 마주 앉아 과거를 회상했다. 이휘향은 1990년 방영된 드라마 '야망의 세월' 촬영 당시를 떠올리며 "제가 그 역할이 왔을 때 사실 안 한다고 했었다. 왜냐하면 대본을 보니까 담배도 피워야 하고, 술집 여자 역할을 해야 했다. 제 아이가 그때 국민학교 1학년이었다. 아이 앞에서 담배를 피워야 하는 모습을 제가 보여주기 싫었다. 그래서 '이건 전 못 합니다'라고 했더니 '이거를 해야지만 배우라는 소리를 듣는다. 그리고 이걸 소화할 수 있는 사람이 이휘향 씨밖에 없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제 생각엔 전혀 아니었다. 왜 꼭 그런 걸 해야지 배우가 되냐. 무대에서 배우는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되지 않냐"고 당시 생각을 전했다.

그러나 이휘향의 마음을 돌린 건 당시 작품을 쓴 나연숙 작가였다. 이휘향은 "나연숙 작가를 만나러 모 호텔의 로비를 갔는데, 멀리서 누가 단발머리에 하얀 원피스를 입고 벌떡 일어나더라. 근데 그 웃는 모습을 보는 순간 '저분이 쓰시면 저 역할은 믿어도 되겠다' 그래서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남편한테 담배를 배웠다. 남편이 '담배 피우는 척 하면 안 된다. 제대로 피워야 한다. 시청자가 보면 욕한다'고 해서 피우다가 픽픽 쓰러지고, 침대에서 쓰러지면서 배웠다"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끝으로 "(그 역할을) 지금 하라고 하면 못할 거 같다"며 "('야망의 세월'이) 저를 배우로 만든 드라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1960년생인 이휘향은 1981년 MBC 14기 공채 탤런트로 연예계 데뷔했으며, 드라마 '사랑과 야망', '내일 잊으리', '달빛가족', '종합병원', '야망', '딸부잣집', '행복의 시작', '유정', '여인천하', '천국의 계단', '봄날', '황금가면' 등에 출연했다.

이휘향은 1982년 조직폭력배 출신으로 알려진 19세 연상 김두조와 결혼했다. 김두조는 결혼 후 조직폭력배 생활을 그만두고, 트로트 가수, 작곡가, 작사가 등으로 활약했다. 김두조는 2005년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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