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사도 “MDL 이남 북한군 지뢰, 정전협정 위반”… 北 “韓 자작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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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본부와 유엔군사령부(유엔사)가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지난 21일 발생한 지뢰 폭발 사고와 관련해 군사분계선(MDL) 남측 지역에서 북한군 대인지뢰를 발견하고 정전협정 위반으로 판단했다.
강현우 합참 작전본부장은 "국경선 요새화는 명백한 정전협정 위반이자 기존 남북 간 합의 정신을 해치는 것"이라며 우리 장병들이 지뢰로 부상을 입은 사고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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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사 “한반도 안정 전념” 강조
합참 “향후 발생 상황 北 책임”
靑 “선 규명 후 응분 조치 취할 것”
北김여정 “실사격 땐 보복” 위협
책임 전면 부인… 군사대응 예고도

유엔사는 지난 27일부터 사흘간 한국군과 함께 21일 발생한 DMZ 지뢰 폭발 사고를 합동 조사했다. 이 과정에서 MDL 이남 우리 측 지역에 매설된 북한군 수지(플라스틱) 반보병지뢰 1발을 발견했다.
유엔사는 “정전협정을 유지하고 이행하며, 한반도의 안정을 유지하고 긴장 고조를 방지하기 위한 책임을 다하는 데 계속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엔사가 사고 이후 정전협정 위반 판단을 공식화한 것은 처음으로, 향후 북측을 상대로 어떤 후속조치에 나설지 주목된다.

북한은 사고 책임을 전면 부인하며 군사적 대응을 예고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이날 공개된 담화에서 “이번 사건은 도발시기와 수법에 있어서 명백한 자작극”이라고 주장했다. 김 부장은 “한국무장깡패들이 근거 없는 결과를 조작하고 ‘합당하고 상응한 조치시행’을 공공연히 운운하며 우리에 대한 정치군사적 도발을 ‘정당화할 명분’을 만들어내고 있는 사실”이라고 비난했다. 국경선 요새화 작업은 “철저한 주권행사일 뿐”이라고 강변했다.
김태욱·장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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