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LG전자, '웹OS SW연구소' 신설…류재철 '플랫폼 전략'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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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독자 운영체제(OS)인 '웹OS(webOS)'의 기술 경쟁력 제고와 생태계 확장을 위해 전담 R&D(연구개발) 조직인 '웹OS 소프트웨어연구소'를 만든 것으로 확인됐다.
LG전자 관계자는 "그동안 웹OS SW개발그룹에서 진행하던 R&D나 인력 구성에 큰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다만 웹OS 생태계 확장과 플랫폼 전략을 강화하는 가운데 이번에 연구소라는 명칭을 사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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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엔터플랫폼 기업' 체질개선 가속
![LG 트윈타워. [사진=LG]](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9/30/552793-3X9zu64/20260930165556633cygh.jpg)
LG전자가 독자 운영체제(OS)인 '웹OS(webOS)'의 기술 경쟁력 제고와 생태계 확장을 위해 전담 R&D(연구개발) 조직인 '웹OS 소프트웨어연구소'를 만든 것으로 확인됐다. 류재철 사장 체제에서 '플랫폼 수익화'를 위한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올해 2분기 R&D 조직을 재정비하며 '웹OS 소프트웨어연구소'를 신설했다.
LG전자는 그동안 MS사업본부 내 웹OS 소프트웨어 개발 그룹을 운영해 왔지만 '웹OS 소프트웨어연구소'라는 별도의 연구소 조직으로 승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러 단위로 분산돼 있던 웹OS 관련 연구와 소프트웨어 개발 인프라를 하나로 모아 고도화된 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글로벌 플랫폼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류재철 LG전자 사장이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LG전자 우수 인재 채용 프로그램 '북미 테크 콘퍼런스'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LG전자]](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9/30/552793-3X9zu64/20260930165557882qqeu.jpg)
LG전자는 류재철 사장 체제에서 '웹OS 생태계 확장과 플랫폼 수익화' 전략을 강하게 추진하고 있다. 기존의 단발성 HW(하드웨어) 판매 방식에서 벗어나 제품 판매 이후에도 지속적인 콘텐츠, 광고, 서비스 수익을 창출하는 플랫폼 사업 모델을 차세대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 지난해 말 단행한 올해 정기임원인사와 조직개편에서는 웹OS광고사업실을 담당 체제로 격상하며 조병하 웹OS플랫폼사업장을 부사장으로 승진시킨 바 있다.
웹OS는 LG전자가 자체 개발해 온 독자 소프트웨어 플랫폼이다. 당초 스마트 TV 전용 운영체제로 출발했으나 현재는 스마트 모니터, 빔프로젝터, 사이니지 등 디스플레이 기기 전반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최근에는 제네시스 등 주요 완성차 브랜드에 탑재되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시스템 '웹OS 오토(Auto)'로 외연을 확장하며 모빌리티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LG전자는 2030년까지 누적 2000만대에 차량용 웹OS 플랫폼을 공급해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글로벌 TV 제조사를 대상으로 한 B2B(기업간거래) 라이선스 공급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LG전자는 자사 제품뿐만 아니라 전 세계 400개 이상의 타사 브랜드에 웹OS를 공급하며 생태계 저변을 빠르게 확대하는 중이다.
LG전자에 따르면, 웹OS 플랫폼 사업은 2024년 매출 1조원을 달성한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웹OS를 탑재한 제품은 전 세계 2억6000만대를 넘어섰다.
특히 웹OS는 올초 'CES 2026'에서 혁신상 2관왕에 오르기도 했다. '사이버보안' 부문 2년 연속 수상과 함께 AI 부문에서도 수상했다. LG TV에 탑재되는 웹OS26에 MS 코파일럿(Copilot) 외에도 구글 제미나이(Gemini)까지 더해 개인 맞춤형 AI 검색 기능을 고도화하는 등 진화하고 있다.
[신아일보] 김종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