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넘게 유지하면 목돈 돌려주는 보험…“장기간 보유할 수 있어야”

최종일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choi.jongil@mk.co.kr) 2026. 9. 30.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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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예적금 수요가 늘면서 보험료를 낸 뒤 10년 이상 유지하면 원금보다 더 돌려주는 종신보험 상품들이 관심받고 있다. 최근에는 보험을 유지한 지 7년차에 원금보장과 함께 높은 환급률을 보장하는 단기 종신보험 판매는 중지됐지만 여전히 저축형 상품으로 관심이 큰 만큼 가입 전 중간 해약으로 인한 손실 등을 사전에 알아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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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유지하면 환급률 높은 연금보험
중간에 해약하면 원금인 보험료 손실
“종신보험은 사망 보장…저축성 아냐”
[연합뉴스]
최근 예적금 수요가 늘면서 보험료를 낸 뒤 10년 이상 유지하면 원금보다 더 돌려주는 종신보험 상품들이 관심받고 있다. 최근에는 보험을 유지한 지 7년차에 원금보장과 함께 높은 환급률을 보장하는 단기 종신보험 판매는 중지됐지만 여전히 저축형 상품으로 관심이 큰 만큼 가입 전 중간 해약으로 인한 손실 등을 사전에 알아둬야 한다.

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 생명보험사의 종신보험은 5년 동안 보험료를 총 3000만원 낸 뒤 10년차까지 유지하면 3615만원을 되돌려 줘 환급률 120.5%를 보인다. 또 20년차까지 유지하면 4030여만원을 되돌려주는 환급률 134.4%를 보이지만 중간에 해약하면 손실이 크다.

예를 들면 4년차까지 보험료 2400만원을 낸 뒤 5년을 못 채우고 해약하면 중간에 되돌려받는 돈은 980여만원에 불과하다. 사실상 보험료를 다 낸 5년차에 해약해도 환급률은 약 90%대로 그동안 낸 3000만원 중 2700만원만 돌려받게 된다.

현재 대다수 생보사 종신보험의 5년 간 보험료를 낸 뒤 10년차에 돌려받는 환급률은 낮게는 110%대를, 많게는 위와 유사한 120%대를 보이고 있다.

종신보험과는 별개로 달러연금보험도 높은 환급률을 보이고 있다. 한 생명보험사의 달러연금보험은 10년차에 149%대의 환급률을, 또 10년을 채우면 환급률 163%대를 보이는 생보사의 상품도 있다. 다만 높은 환급률을 보이는 상품인 만큼 애초에 가입할 때부터 일시납으로 정해진 보험료를 내야 한다. 일시납 상품일지라도 가입 1년차까지는 환급률이 70%대를 보일 수 있는 만큼 중간에 해약하면 손해가 불가피하다.

본문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한 시중은행의 예금상담 안내문. [연합뉴스]
종신보험은 사망보장…“저축성 오인 말아야”
업계는 종신보험의 경우 사망보장이 주된 목적인 만큼 본연의 목적에 따라 가입할 것을 권하고 있다. 환급률만 보고선 저축성 보험으로 접근하지 말고 무엇보다 오랫동안 보험을 유지해야 하는 조건 등을 따져봐야 한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무엇보다 보험료를 모두 납부한 뒤에도 10년 이상 보험을 유지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며 “중간에 해약하면 손해를 볼 수밖에 없다 보니 가입 전 재정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7년 납부한 뒤 10년 차까지 보험을 유지하면 원금 보장과 높은 환급률을 보이는 단기납 종신보험 판매는 중지됐다. 금융당국은 종신보험을 자칫 저축성보험으로 오인해 가입자가 가입할 것을 우려해서다.

한 생보사의 종신보험은 5년차까지 보험료 3000만원을 낸 뒤 10년차에는 3990만원을 돌려받는 133% 환급률을 보였다. 다만 보험을 유지한 지 7년차에 돼야 그동안 낸 보험료를 100% 돌려받는 구조였다. 가령 5년차에 보험료 납부를 마쳤어도 6년차에 해약하려면 환급률이 42.4%로 되돌려받는 금액은 3000만원 중 1200여만원에 불과했다. 이 같이 단기 종신보험은 10년 또는 20년 이상 장기간 유지해야 원금 보장과 높은 환급률을 보이는 상품보다 수령 시점이 짧아 관심을 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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