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자(들)’ 평점 테러 사실이었나…네이버 “중복 등록 관람평 삭제”

김동환 2026. 9. 30.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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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역사 왜곡 논란이 온라인상의 이른바 '평점 테러' 논란으로 이어진 가운데, 네이버가 일부 영화에서 관람평이 중복 등록되고 공감·비공감 수가 중복 집계되는 현상을 확인하고 긴급 조치에 나섰다.

30일 네이버에 따르면 네이버는 전날 '영화 관람평 및 공감수 중복 반영 현상 조치 안내' 공지에서 "최근 일부 관람평이 중복 등록되거나 공감·비공감 수가 중복 집계되는 현상이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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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비공감 수 중복 집계 현상 있었다”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역사 왜곡 논란이 온라인상의 이른바 ‘평점 테러’ 논란으로 이어진 가운데, 네이버가 일부 영화에서 관람평이 중복 등록되고 공감·비공감 수가 중복 집계되는 현상을 확인하고 긴급 조치에 나섰다.

지난 28일 서울 시내 한 영화관에 송출되는 영화 ‘암살자(들)’ 홍보 영상. 뉴스1
 
네이버가 특정 영화명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암살자(들)’을 둘러싸고 평점 테러 주장이 제기된 시점에 이 같은 조치가 이뤄지면서 관련 논란과 무관하지 않다는 반응이 나온다.

30일 네이버에 따르면 네이버는 전날 ‘영화 관람평 및 공감수 중복 반영 현상 조치 안내’ 공지에서 “최근 일부 관람평이 중복 등록되거나 공감·비공감 수가 중복 집계되는 현상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문제 확인 즉시 긴급 조치를 진행해 현재는 해당 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개선했다”며 “해당 현상이 발생한 영화들의 중복 등록된 관람평은 삭제하고, 공감·비공감 수는 중복 집계된 수치를 제외해 정상적으로 반영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가 공지에서 특정 작품명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이번 조치가 이뤄진 시점과 최근 불거진 평점 논란이 맞물리면서 관심이 쏠린다. 1974년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소재로 한 ‘암살자(들)’은 개봉 후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였다.

네이버는 29일 ‘영화 관람평 및 공감수 중복 반영 현상 조치 안내’ 공지에서 “최근 일부 관람평이 중복 등록되거나 공감·비공감 수가 중복 집계되는 현상이 있었다”고 밝혔다. 네이버 공지 페이지 캡처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영화에 최저점인 1점을 주자는 움직임도 나타났다.

보수 성향 유튜버와 누리꾼들을 중심으로 영화에 최저점을 주는 방법이 공유됐다는 보도가 나왔고, 일부 누리꾼들이 출연 배우들의 SNS로 몰려가 비판 댓글을 단 것으로 알려졌다.

‘암살자(들)’의 네이버 평점에서도 실관람객과 네티즌 평점 사이의 격차가 두드러졌다.

30일 오후 4시30분 기준 네이버의 실관람객 평점은 10점 만점에 8.2점인 반면 네티즌 평점은 2.3점이다. 같은 시간 기준 실관람객 평점에는 약 1800명이 참여했으며 네티즌 평점에는 6만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관람평 공감·비공감 수도 크게 엇갈렸다. 영화가 역사적 사실을 왜곡했다는 취지의 글에는 수만 건의 공감이 몰린 반면, 연출이나 음악·배우들의 연기 등을 긍정 평가한 글에는 공감보다 비공감이 많이 표시됐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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