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야구 확정에도 웃지 못한 KIA···풀리지 않는 마무리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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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타이거즈의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정됐지만, 호랑이 군단의 마음은 편치 못하다. 시즌 내내 골치 아프게 했던 불펜과 마무리 문제가 지금까지 해결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KIA의 아쉬운 불펜 운용 문제는 시즌 초반부터 계속해서 지적받아 왔다.
시즌 내내 KIA를 괴롭히고 있는 마무리 고질병을 해결하지 못하면 앞으로 있을 와일드카드 결정전, 혹은 준플레이오프의 전망은 밝지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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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 대안도 마땅치 않아 문제
뒷문, 가을야구 최대 아킬레스건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의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정됐지만, 호랑이 군단의 마음은 편치 못하다. 시즌 내내 골치 아프게 했던 불펜과 마무리 문제가 지금까지 해결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KIA는 지난 29일 kt와의 맞대결에서 5-8로 재역전패를 당했다. 경기 초반 김도영의 시즌 41홈런에 이어 카스트로와 나성범의 백투백 홈런을 기록했음에도 9회 초 kt의 동점을 막아내지 못해 연장전으로 이어졌고, 결국 무너졌다.
하지만 같은 날 NC가 두산에게 패배하면서, KIA의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 경우의 수가 사라졌다. 분명 가을야구 진출 확정은 맞지만, 자력으로 진출을 확정짓지 못해 씁쓸함이 남는다.
KIA의 아쉬운 불펜 운용 문제는 시즌 초반부터 계속해서 지적받아 왔다. 특히 마무리 문제가 그렇다.
이의리는 후반기 24경기에서 1승 3패 6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3.70을 기록 중이다. 전반기 선발에서 제구 난조를 보이며 평균자책점 9.42를 보인 것과 비교했을 때에는 비교적 안정적인 수치다.
하지만, 9월 들어서는 다시금 불안한 피칭을 보이고 있다. 9월 평균자책점은 4.66으로, 7월 평균자책점 2.35, 8월 평균자책점 3.86에 비해 점점 불안해지는 추세다. 뿐만 아니라, 이닝 당 출루 허용율 역시 2.59로 매우 높다.

가을 야구를 눈앞에 둔 상황에서 마무리 투수에 마땅한 대안이 없는 것도 문제다. 전상현은 마무리 투수 경험도 있고, 최근 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셋업맨으로 이미 훌륭한 역할을 해 주고 있다. 전상현을 마무리로 전환하면 7~8이닝을 책임질 투수가 한 명 사라지는 셈이다.
곽도규 역시 마찬가지다. 이미 7~8이닝 사이에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 중이다. 이범호 감독은 이의리 뒤에 곽도규를 남겨두려 하고 있지만, 이렇다면 마무리 투수의 의미가 없어진다. 조상우 역시 다양한 볼배합과 제구를 바탕으로 한 투수로 변모했기에 현 이의리의 자리를 대체하기에는 리스크가 존재한다.
여기에 지난해까지 KIA의 뒷문을 담당했던 정해영 역시 부진하고 있다. 게다가 내년에는 상무에 입대해 기용조차 할 수 없다.
결국 이범호 감독은 이의리를 마무리로 기용할 수밖에 없다.
이 감독은 “이의리가 부담감이 좀 컸던 것 같다. 전상현이나 곽도규도 상황에 따라 마무리로 써야 하지 않을까 싶다”며 “구위형 투수를 마무리로 둘 지, 정면승부 할 줄 아는 투수를 둘 지 굉장히 딜레마다. 마무리는 확실히 중간계투와 중압감과 책임감 등 차원이 다르다. 그래서 마무리감을 찾는 것이 더 어려운 것 같다”고 말했다.
시즌 내내 KIA를 괴롭히고 있는 마무리 고질병을 해결하지 못하면 앞으로 있을 와일드카드 결정전, 혹은 준플레이오프의 전망은 밝지 못하다.
어려운 문제를 직면한 KIA가 해답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다.
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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