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강원지사 "SK에 400MW 1단계 AI 데이터센터 제안"

류호준 2026. 9. 30.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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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강원도지사가 강릉을 방문해 강원 영동지역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우상호 지사는 지난 29일 강릉시청에서 영동지역 기자들과 만나 대기업 투자 유치와 공공기관 이전, 지역 현안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영동지역 공공기관 유치 논란과 관련해서도 해명했다.

이에 공공기관 유치를 희망해온 강릉과 속초 등 영동지역에서 반발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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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과 조건 조정 중…공공기관 영동지역에도 유치 필요"
우상호 강원지사 [강원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강릉=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우상호 강원도지사가 강릉을 방문해 강원 영동지역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우상호 지사는 지난 29일 강릉시청에서 영동지역 기자들과 만나 대기업 투자 유치와 공공기관 이전, 지역 현안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우선 강릉 AI 데이터센터와 관련해서는 "추석 전 SK 측과 만나 변전소 문제로 인해 전기 용량에 맞춰서 400MW 정도의 1단계 AI 데이터센터를 한번 시작해 보자 이렇게 제안했다"며 "빅테크 회사가 동의하면 추후 더 긍정적으로 논의할 수 있다는 반응을 듣고 내려왔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이 투자의사를 철회한 것이 아니고 조건을 맞춰주는 과정에서 조정하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관광 분야에 대해서는 "제 역점 사업이 영동 지방을 중심으로 관광 투자를 본격적으로 유치하는 것"이라며 고성·양양·평창 등에서 대규모 관광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 지사는 "앞으로 이런 투자 유치와 관련된 일들이 좀 본격적으로 진행이 되고 나면 내년부터는 이제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여러 다양한 사업들도 이제 계획을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영동지역 공공기관 유치 논란과 관련해서도 해명했다.

앞서 우상호 도지사는 최근 강원도의 공공기관 이전은 원주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이뤄질 수밖에 없으며 비 혁신도시 이전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공공기관 유치를 희망해온 강릉과 속초 등 영동지역에서 반발이 이어졌다.

해당 발언과 관련해 "당시 공공기관 유치가 어떻게 될 것 같냐는 전망을 물어왔고 (혁신도시 중심이라는) 대통령 지시를 바탕으로 답한 것"이라며 "이후 최고위원회에서 당 대표를 만났을 때는 영동지역에 유치가 필요하다는 저의 의지를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영동 지방에도 공공기관이 유치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접촉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강원FC 홈경기 개최를 둘러싼 춘천과 강릉 간 갈등에 대해서는 "강릉에서만 경기하는 것보다 강원도 전역에 준비된 지역 지자체가 같이 축구를 향유하는 것이 강원도의 통합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태백과 삼척의 대규모 산란계 농장 조성 갈등에 대해서는 "양쪽 시민들의 이해관계라는 게 어느 하나가 틀렸다고 말할 수 있는 게 아니다"며 "어떤 방식으로 양 도시의 갈등을 해결해야 할지는 저희의 숙제"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다음 달 19∼23일 열리는 2026 강릉 ITS 세계총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적극 지원하고, 대통령 참석도 건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 지사는 "대통령과 대면해 참석을 꼭 해달라는 요청을 했다"면서도 "대통령 일정에 관해서는 보안이라서 확정적으로 말씀드릴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우상호 강원지사 [강원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r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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