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KCSI 25년 연속 최다 1위…TV·휴대폰 29년째
삼성전자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의 '2026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 조사에서 9개 부문 1위에 올라 25년 연속으로 가장 많은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KCSI는 국내 산업별 제품과 서비스에 대해 전반적 만족도와 재구입 의향 등을 조사해 고객만족 수준을 측정하는 지표다. 올해 조사는 122개 산업군, 455개 기업을 대상으로 했고, 삼성전자는 조사 참여 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TV 부문에서 삼성전자는 올해 마이크로 RGB와 네오 QLED, OLED, 미니 LED 등 프리미엄 라인업을 넓혔다. TV 콘텐츠와 사용자 질문의 맥락을 스스로 이해해 맞춤형 정보를 주는 '비전 AI 컴패니언'도 내놨다.

생활가전은 냉장고, 김치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건조기, 무선스틱청소기 6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2026년형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키친핏 맥스' 냉장고는 카메라 기반 'AI 비전'으로 식재료를 자동 인식하고 맞춤 레시피를 제안한다. '비스포크 AI 김치플러스 키친핏 맥스'는 사용 패턴에 따라 온도 상승 폭을 줄이는 'AI 정온' 모드와 '유산균 아삭 숙성' 기능을 갖췄다.
'비스포크 AI 세탁기'는 세탁물의 종류와 무게, 오염도를 분석해 세탁부터 탈수까지 코스를 조정하고, '비스포크 AI 건조기'는 의류 재질에 맞춘 건조 코스를 제공한다. 2026년형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 프로' 에어컨은 사용자의 위치와 활동량을 감지해 냉방 환경을 맞추는 'AI·모션 바람' 기능을 넣었다.
한편 삼성전자는 추석 연휴 전 발생한 냉장고 시스템 비정상 동작에 대해 현재 오류가 발생한 97% 고객을 상대로 조치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은 지난 28일 "명절 이후로 방문을 연기한 나머지 고객들에 대해서도 신속히 복구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프로세스 점검을 통해 향후 동일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조명호 삼성전자 VD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KCSI 최다 1위는 오랜 시간 축적해 온 제품 기술력과 고객 만족을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결과"라며 "차별화된 AI 기술과 우수한 품질을 바탕으로 고객의 일상을 더욱 편리하게 만드는 제품과 서비스를 계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