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성 감독 결국 파격 결단 '양민혁 제외'...엄지성-이영준-배준호 가동→중국전 명단 공개 [선발 라인업]

신인섭 기자 2026. 9. 30.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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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4회 연속 금메달까지 이제 두 걸음 남았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중국과 만난다.

한국은 30일 오후 3시 일본 오사카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중국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준결승을 치른다.

한국이 중국을 넘어 결승에 오른다면 아시안게임 4연패까지 마지막 한 경기만 남겨두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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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오사카(일본), 신인섭 기자] 아시안게임 4회 연속 금메달까지 이제 두 걸음 남았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중국과 만난다.

한국은 30일 오후 3시 일본 오사카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중국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준결승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결승에 올라 대회 4연패에 도전할 수 있다. 반대편 대진에서는 일본이 우즈베키스탄과 격전을 벌인다. 

이날 이민성 감독은 김준홍, 김지수, 엄지성, 이승원, 이영준, 배준호, 이현주, 황도윤, 최석현, 배서현, 신민하를 선발로 낙점했다.

벤치에는 김민승, 이승환, 강민준, 최우진, 박성훈, 이기혁, 양현준, 강상윤, 양민혁, 김명준, 박승수, 박경섭이 앉는다. 

▲ ⓒ연합뉴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아직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카타르를 4-1로 제압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고, 사우디아라비아와 두 번째 경기에서도 2-0 완승을 거뒀다. D조 1위로 8강에 직행한 한국은 베트남마저 4-0으로 완파하며 준결승 티켓을 손에 넣었다.

특히 베트남전에서 화력이 폭발했다. 스위스 그라스호퍼에서 뛰는 이영준이 전반 15분 선제골을 터뜨린 데 이어 후반 36분 자신의 두 번째 골까지 책임졌다. 김지수와 김명준도 골 맛을 보면서 네 골 차 대승을 완성했다. 김명준은 이번 대회 한국이 치른 3경기에서 모두 득점하며 좋은 골 감각을 이어갔다.

한국 남자축구는 아시안게임에서 전례 없는 4연패에 도전하고 있다. 2014 인천 대회를 시작으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 2022 항저우 대회까지 세 대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이번에도 금메달을 목에 걸면 4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기록을 작성한다.

▲ ⓒ연합뉴스

하지만 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만난 중국을 가볍게 볼 수 없다. 중국은 이번 대회에서 28년 만에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4강 진출에 성공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중국은 조별리그에서 북한을 2-1로 꺾고 이란, 아랍에미리트(UAE)와 비기며 B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8강에서는 태국을 3-0으로 완파했다. 아시안게임 남자축구가 U-23 체제로 치러진 이후 중국이 준결승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계해야 할 선수 가운데 하나는 와일드카드 공격수 장위닝이다. 중국은 이번 대회를 위해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을 와일드카드로 보강했고, 장위닝은 2골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고 있다. 단판 승부인 만큼 한국으로서는 중국의 밀집 수비와 역습을 얼마나 빠르게 무너뜨리느냐가 중요하다.

최근 맞대결 결과 역시 방심을 허락하지 않는다. 한국은 이 연령대 대표팀 간 최근 두 차례 맞대결에서 중국에 모두 패했다. 지난해 3월 중국 옌청에서 열린 국제 친선대회에서 0-1로 졌고, 같은 해 11월 판다컵에서도 0-2로 고개를 숙였다.

▲ ⓒ연합뉴스

이민성 감독에게도 설욕전이다. 이 감독은 중국이 태국을 3-0으로 꺾은 8강전을 직접 현장에서 지켜보며 준결승 상대를 분석했다. 객관적인 전력이나 아시안게임 경험에서는 한국이 앞서지만 최근 맞대결에서 두 차례 연속 패했다는 점은 선수단이 경계해야 할 대목이다.

한국은 이번 대회 세 경기에서 10골을 터뜨리는 동안 단 한 골만 허용했다. 이영준을 비롯해 김명준, 김지수 등 여러 선수가 득점에 가세하며 공격 루트도 다양해졌다. 중국의 수비벽을 얼마나 일찍 허무느냐가 경기 흐름을 좌우할 전망이다.

한국이 중국을 넘어 결승에 오른다면 아시안게임 4연패까지 마지막 한 경기만 남겨두게 된다. 2014년 인천에서 시작된 한국 남자축구의 금빛 행진을 나고야에서도 이어가기 위한 가장 중요한 승부가 시작된다.

우선 한국은 엄지성이 선발 명단에 복귀했다. 이어 지난 8강전에 선발 출격했던 양민혁을 벤치로 내렸다. 중원에도 변화를 줬다. 이승원이 선발에 복귀했고, 황도윤이 짝을 이룬다. 햄스트링 부상이라고 밝힌 양현준은 이날도 벤치에서 시작한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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