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1인 월평균 노동비용 6.9%↑…중소기업은 1.4%↑

권효중 기자 2026. 9. 30.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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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상용 노동자 1명을 고용하는 데에 든 비용이 월 평균 668만1천원(이하 1인당 월 평균)으로, 1년 전보다 5.0% 늘어났다.

고용노동부가 30일 발표한 '2025 회계연도 기업체노동비용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상용 노동자 1명당 월평균 노동비용은 668만1천원으로, 1년 전보다 5.0%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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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평균 668만1천원…중소기업, 대기업의 64.7% 그쳐
클립아트코리아.

지난해 상용 노동자 1명을 고용하는 데에 든 비용이 월 평균 668만1천원(이하 1인당 월 평균)으로, 1년 전보다 5.0% 늘어났다. 특히 상여금과 성과급이 2021년 이후 가장 큰 폭인 5.9% 증가해 82만1천원으로 조사됐는데, 이는 금융·보험업과 제조업 등 대기업에서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고용노동부가 30일 발표한 ‘2025 회계연도 기업체노동비용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상용 노동자 1명당 월평균 노동비용은 668만1천원으로, 1년 전보다 5.0% 늘어났다. 노동비용은 10명 이상을 상시 고용하는 기업체가 1년 이상 근로계약을 맺은 노동자에게 주는 임금과 식대·학자금 등 복지비용, 사회보험료, 퇴직연금 적립액 등 지출을 모두 더해 고용을 유지하기 위해 지출하는 비용을 뜻한다.

이 가운데 임금과 상여·성과급 등은 ‘직접노동비용’으로, 사회보험료, 퇴직연금 적립액, 식대와 학자금 같은 복지비용 등은 ‘간접노동비용’으로 나뉜다. 지난해 1인 월평균 직접노동비용은 529만5천원으로 1년 전보다 4.1% 늘었고, 간접노동비용은 8.6% 늘어난 138만6천원으로 집계됐다.

직접노동비용 증가세에 영향을 준 것은 상여금과 성과급이다. 지난해 평균 상여·성과급은 82만1천원으로, 1년 전과 견줘 5.9% 늘어나며 전체 직접노동비용의 증가세를 이끌었다. 지난해 증가 폭은 2021년(22.9%) 이후 4년 만에 가장 컸다. 이를 업종별로 보면 상여·성과급이 많은 금융·보험업(1210만원)과 제조업(763만1천원) 분야에서 노동비용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향숙 노동부 노동시장조사과장은 “거의 매년 동일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반대로 노동비용이 적은 산업은 사업시설관리, 숙박·음식점업 등이다”라고 설명했다.

간접노동비용 증가에 영향을 준 것은 퇴직급여 적립분, 사회보험료 인상 등이다. 퇴직급여 등 비용은 1년 전보다 15.8% 늘어나 월평균 54만8천원이었다. 건강보험료, 국민연금 등도 임금이 올라감에 따라 늘어나 4.7% 증가했고, 식대·학자금 등 법정 외 복지비용도 4.4% 늘어났다.

한편, 대기업과 중소기업 사이 격차는 여전했다. 300명 미만 기업체의 1명당 월평균 노동비용은 1년 전보다 1.4% 늘어난 536만4천원이었다. 300명 이상 기업체는 829만원으로 6.9% 늘었다. 300명 미만 기업의 노동비용은 300명 이상 기업의 64.7%로, 1년 전보다 격차가 3.6%포인트 줄어들었지만 60%대 수준을 유지했다.

권효중 기자 harr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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