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두면 밥벌이 한다"…20대부터 60대까지 1위 휩쓴 자격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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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와 구직자는 물론 20대부터 60대 이상까지 가장 선호하는 기능사 종목은 지게차운전기능사로 나타났다.
자영업자 역시 지게차운전기능사를 가장 많이 선호했고 건축도장, 굴착기운전, 전기, 방수 순으로 나타났다.
60대 이상에서는 지게차운전기능사가 1위였고 전기, 한식조리, 조경, 굴착기운전 순이었다.
반면 학생이 가장 선호한 종목은 미용사(일반)이었고 제과기능사, 제빵기능사, 지게차운전기능사, 한식조리기능사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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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와 구직자는 물론 20대부터 60대 이상까지 가장 선호하는 기능사 종목은 지게차운전기능사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이 같은 내용의 ‘2026 국가기술자격 수험자 기초현황’을 발표했다. 2025년 전체 응답 인원은 185만6264명으로 2024년 175만6557명보다 증가했다. 서비스 분야 응답 수가 전년보다 21.2% 증가해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고 기능사와 기사도 각각 7.0%, 5.2% 늘었다. 취득 목적 가운데서는 자기개발 응답 증가율이 7.9%로 가장 높았다.
가장 많이 응시한 등급은 기능사로 전체의 52.7%를 차지했다. 기사 29.5%, 산업기사 12.3%가 뒤를 이었다. 국가기술자격 취득 목적은 취업이 38.5%로 가장 많았고 자기개발 25.8%, 업무수행능력 향상 12.6%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올해부터 국가승인통계로 지정됐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025년 국가기술자격 필기시험 접수자 가운데 실제 시험에 응시한 185만6264명의 설문 결과를 분석했다.

○'국민 기능사 자격'은 지게차운전
눈에 띄는 것은 같은 자격등급 안에서도 수험자의 경제활동 상태에 따라 선호 종목이 달랐다는 점이다.
기능사에서는 취업자의 선호 1순위가 지게차운전기능사였다. 이어 전기기능사, 굴착기운전기능사, 한식조리기능사, 건축도장기능사 순이었다. 자영업자 역시 지게차운전기능사를 가장 많이 선호했고 건축도장, 굴착기운전, 전기, 방수 순으로 나타났다. 구직자의 경우에도 지게차운전기능사가 1위였고 전기기능사, 한식조리기능사, 제빵기능사, 제과기능사가 뒤를 이었다. 실제 취업이나 창업과 바로 연결될 수 있는 현장형 자격증에 수요가 몰린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20대는 지게차운전기능사가 1위였으며 전기기능사, 제빵기능사, 제과기능사 등이 뒤를 이었다. 30대 역시 지게차운전과 전기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40대와 50대도 지게차운전기능사가 1위를 차지했지만 40대는 한식조리·전기·굴착기운전, 50대는 한식조리·전기·굴착기운전 등이 뒤를 이었다.
60대 이상에서는 지게차운전기능사가 1위였고 전기, 한식조리, 조경, 굴착기운전 순이었다. 사실상 중장년층까지 지게차 자격증에 대한 수요가 폭넓게 나타난 것이다.
반면 학생이 가장 선호한 종목은 미용사(일반)이었고 제과기능사, 제빵기능사, 지게차운전기능사, 한식조리기능사가 뒤를 이었다. 주부는 한식조리기능사를 가장 많이 선호했고 미용사(일반), 미용사(네일), 미용사(피부), 제빵기능사 순이었다.
○산업안전기사 존재감 뚜렷
기사 등급에서는 산업안전기사의 존재감이 두드러졌다. 취업자는 산업안전기사를 가장 선호했고 전기기사, 정보처리기사, 소방설비기사(전기), 건설안전기사가 뒤를 이었다. 반면 구직자는 정보처리기사가 1위였으며 산업안전기사, 전기기사, 소방설비기사(전기), 건설안전기사 순이었다.
학생은 정보처리기사가 가장 선호하는 기사 종목이었고 산업안전기사, 전기기사, 일반기계기사, 건축기사가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는 정보처리기사, 30대와 40대는 산업안전기사, 50대와 60대 이상은 전기기사가 각각 1위로 나타났다.
응시 목적별 선호도에서도 차이가 있었다. 기사 등급에서 취업 목적 수험생은 정보처리기사를 가장 많이 선호했고 산업안전기사와 전기기사가 뒤를 이었다. 승진이나 이직·전직, 자격수당, 업무수행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한 수험생에서는 산업안전기사가 대체로 1위를 차지했다.
산업기사에서는 산업안전기사와 전기기사에 해당하는 산업기사 종목인 산업안전산업기사와 전기산업기사가 주요 선호 종목으로 자리 잡았다. 취업 목적에서는 산업안전산업기사가 1위였고 전기산업기사, 위험물산업기사 등이 뒤를 이었다. 자기개발 목적에서도 산업안전산업기사, 위험물산업기사, 전기산업기사 순으로 나타났다.
기능장에서는 위험물과 전기가 강세였다. 취업자는 위험물기능장이 1위였고 전기기능장, 가스기능장, 에너지관리기능장, 배관기능장 순이었다. 자영업자는 전기기능장이 1위였으며 자동차정비, 미용, 조리, 제과 등이 뒤를 이었다. 20~50대에서는 위험물기능장이 대체로 1위를 차지했지만 60대 이상에서는 전기기능장이 1위로 나타났다.
서비스 분야에서는 직업상담사2급과 임상심리사2급, 사회조사분석사2급 등이 상위권을 형성했다. 취업자와 구직자는 직업상담사2급을 가장 선호했고, 학생은 사회조사분석사2급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20대 역시 사회조사분석사2급이 1위였지만 30대 이후에는 직업상담사2급이 1위를 차지했다.
전체적으로 보면 국가기술자격 시장에서도 ‘누가 왜 자격증을 따느냐’에 따라 선택지가 달라지는 모습이다. 현장 취업을 노리는 수험생은 지게차·전기·산업안전처럼 직무와 직접 연결되는 자격을, 학생은 정보처리·미용·제과제빵 등 진로 선택과 연결되는 종목을 선호했다.
곽용희 기자 ky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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