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박사' 작가 "故 안판석 감독과 함께한 매일이 영광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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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박사' 민효정 작가가 고(故) 안판석 감독과 함께한 시간을 떠올리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오는 10월 5일 처음 방송되는 ENA 새 월화드라마 '연애박사'(극본 민효정/연출 안판석)는 고등학교 때 수영선수였지만 병으로 한쪽 다리를 잃은 박사과정생 박민재(추영우 분)와, 진로를 잃고 방황하다 새로운 길에 들어선 석사과정생 임유진(김소현 분)의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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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연애박사' 민효정 작가가 고(故) 안판석 감독과 함께한 시간을 떠올리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오는 10월 5일 처음 방송되는 ENA 새 월화드라마 '연애박사'(극본 민효정/연출 안판석)는 고등학교 때 수영선수였지만 병으로 한쪽 다리를 잃은 박사과정생 박민재(추영우 분)와, 진로를 잃고 방황하다 새로운 길에 들어선 석사과정생 임유진(김소현 분)의 이야기를 그린다. 청춘배우 추영우와 김소현이 주연을 맡아 극을 이끈다.
'연애박사'는 '졸업'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봄밤' '밀회' 등 멜로 수작을 선보인 안판석 감독의 연출하고 '옥탑방 고양이' '풀하우스' 등으로 사랑받은 민효정 작가가 집필을 맡아 기대를 받고 있다.
민효정 작가는 "명문대 대학원생들이 주인공인 로맨스 드라마"라면서도 "하지만 공부를 잘하는 것과 연인의 마음을 얻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 나이나 높은 지위, 인생을 지탱해 온 원칙조차 모두 무너뜨리는 것이 '연애'다, 연애를 잘 모르는 박사들의 환희와 절망이 바로 우리 드라마의 매력과 재미"라고 작품의 차별점을 짚었다.
민 작가는 "민재와 유진은 모두 결핍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신이 아니라 인간일 뿐이고, 인간은 누구나 결핍과 걱정을 안고 살아간다"라고 운을 떼며, "그러나 실패가 두려워 도전도 못하고 내일의 불행을 걱정하며 오늘의 행복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 필멸의 존재인 인간으로, 유한하기에 소중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전하고 싶었다"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그러면서 "지극히 현실적인 일상의 이야기들과 로맨스지만, 그렇기에 오히려 더 시청자들이 인물의 상황과 감정에 이입하고 두 사람의 희로애락에 같이 울고 웃게 되실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마지막으로 민효정 작가는 안판석 감독과의 함께한 작업을 떠올리며 "당시 감독님은 드라마를 만들고 있는 지금이, 특별한 것 없는 매일이 소중한 영광의 시간이라고 하셨다, 우리가 좋은 드라마를 만들었다고, 빨리 시청자분들께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씀하셨다"라고 안판석 감독의 메시지를 귀띔했다. 이어 "감독님과 드라마를 만들 수 있었던, 그 매일은 제게도 영광의 시간이었다, '연애박사'가 매일을, 현재를, 지금을 소중하게 살고 계신 모든 분께도 용기와 응원이 되길 바란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연애박사'는 안판석 감독의 유작이다. 안 감독은 지난 7월 뇌출혈로 쓰러진 뒤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으나, 8월 12일 끝내 유명을 달리했다. 안 감독은 최근까지 작품 활동을 해왔으며 그 마지막 연출작이 바로 '연애박사'다. 안 감독이 세상을 떠날 당시 이미 촬영과 편집 작업이 마무리된 만큼 작품은 예정대로 방영된다. '연애박사'는 10월 5일 오후 10시 처음 방송된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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