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50대 남성 절반 이상이 비만…한국인 삶 만족도 10점 만점에 6.9점

김소연 기자 2026. 9. 3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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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기준 30~50대 남성 절반 이상이 비만이라는 통계가 나왔다.

조사 대상 가운데 19세 이상 성인의 고혈압 유병률은 남성 28.2%, 여성 17.8%로 1년 전보다 각각 1.9%포인트, 0.1%포인트(p) 높아졌다.

평소 외로움을 '항상' 또는 '자주' 느끼는 사람의 분율인 '외로움 경험률'은 6.4%로 남성(5.3%)보다 여성(7.5%)이 높았으며, 특히 30대 여성에서 9.7%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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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2025년 국민건강영양조사' 발표
30~50대 남성 절반 이사이 비만이라는 통계가 나왔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2025년 기준 30~50대 남성 절반 이상이 비만이라는 통계가 나왔다. 저체중 유병률은 20대 여성이 19.9%로 가장 높았다. 2025년부터 새롭게 도입한 한국인 삶의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6.9점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30일 만성질환 유병 및 건강행태에 관한 '2025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국민건강영양조사는 매년 전국 192개 지역 내 4800가구 약 1만 명의 국민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조사 대상 가운데 19세 이상 성인의 고혈압 유병률은 남성 28.2%, 여성 17.8%로 1년 전보다 각각 1.9%포인트, 0.1%포인트(p) 높아졌다.
 
당뇨병 유병률은 남성 13.1%, 여성 7.6%로 큰 변화가 없었다.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은 남성은 26.1%로 2.7%포인트 높아진 반면, 여성은 22.4%로 1.0%p 낮아졌다.
 
특히 남성의 비만 유병률이 49.1%를 기록했다. 30대가 59.0%, 40대가 53.3%, 50대가 54.0%로 절반 이상이 비만이었다. 여성의 비만 유병률은 28.7%로 2.5%p 높아졌다. 

2024년 대비 담배 제품 사용률이 소폭 증가한 가운데 월간 폭음률과 유산소 신체활동 실천율은 남녀 모두 감소했다. 여성의 담배제품 현재사용률이 2024년 대비 2025년 1.7%p 더 증가한 한편 40대 남성의 고위험음주율은 7%p 큰 폭으로 감소했다. 

특히 20대 남성의 유산소 신체활동 실천율은 11.2%p로 감소폭이 가장 컸다. 2030대 여성 역시 각각 7.6%p와 8.3%p로 감소했다. 

탄수화물 섭취는 감소하는 한편 지방 섭취는 증가하는 추세가 지속됐다. 25년 탄수화물 에너지 섭취 분율은 남성 55.5%, 여성 55.8%로 24년 대비 감소했다(남 1.0%p, 여 1.7%p). 지방 에너지 섭취 분율은 남녀 모두 28.7%로 증가했다(남 1.8%p, 여 2.0%p). 

20대의 에너지 섭취량이 낮았던 한편 50대에 들어서는 에너지 섭취량이 높아졌다. 에너지 부족 섭취자 분율은 남성 36.5%, 여성 40.2%로 20대에서 가장 높았고(남 47.7%, 여 48.9%), 에너지 과잉 섭취자 분율은 남성 14.5%, 여성 11.8%로 성인 중 50대에서 가장 높았다(남 18.7%, 여 16.5%).

권장치보다 당분을 더 많이 섭취한 사람의 분율은 남성 11.9%, 여성 18.4%로 여성이 더 높았다. 

2025년 조사부터는 사회적 지지, 삶의 만족도 등 건강의 사회적 요인과 관련된 문항을 새롭게 도입했다. 한국인의 주관적 삶의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6.9점이었다. 주관적 삶의 만족도가 40% 이하인 사람의 분율은 남녀 모두 20·30대와 70대 이상에서 10% 이상으로 다른 연령에 비해 높았다.

평소 외로움을 ‘항상’ 또는 ‘자주’ 느끼는 사람의 분율인 '외로움 경험률'은 6.4%로 남성(5.3%)보다 여성(7.5%)이 높았으며, 특히 30대 여성에서 9.7%로 가장 높았다.

[김소연 기자 leci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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