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가 유시민 고발한 다음날 청와대 "법적대응 검토된 바 없어"

장슬기 기자 2026. 9. 30.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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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민단체가 유시민 작가를 고발한 다음날 청와대가 '유 작가 법적대응 검토설'에 대해 "구체적으로 검토한 바 없다"고 했다.

연합뉴스의 지난 24일자 기사 <靑, 유시민에 법적 대응 검토"李대통령 검찰 개혁 의지 왜곡">을 보면 한 여권 관계자는 "청와대는 유 작가가 사실과 다른 주장으로 이 대통령의 검찰개혁 의지를 왜곡하고 있다는 점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청와대에서 법적 대응을 검토하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라는 대목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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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적대응' 입장 모호하던 靑, 시민단체가 유시민 고발하자
성기홍 靑수석, 그 다음 날 "법적대응 구체적 검토한 바 없어"

[미디어오늘 장슬기 기자]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이 2026년 9월29일 MBC 라디오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유시민 작가에 대한 법적 대응에 대해 구체적으로 검토한바 없다라고 말하고 있다. 사진=MBC 라디오 뉴스하이킥 영상 갈무리

한 시민단체가 유시민 작가를 고발한 다음날 청와대가 '유 작가 법적대응 검토설'에 대해 “구체적으로 검토한 바 없다”고 했다. 그동안 청와대는 법적대응을 검토했는지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보이지 않았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지난 29일 MBC 라디오 '조승원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유시민 작가에 대해서 보도난 것들에서 현재 결정된 바 없고 구체적으로 검토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전날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은 유 작가를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유 작가는 지난 22일 미디어오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이 대통령이 검찰개혁의 당초 목표를 '법무부 안에서 수사 담당 기관과 소추 담당 기관을 나누는 것'이라 한 것 관련해 “대통령이 지금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의 지난 24일자 기사 <靑, 유시민에 법적 대응 검토…”李대통령 검찰 개혁 의지 왜곡”>을 보면 한 여권 관계자는 “청와대는 유 작가가 사실과 다른 주장으로 이 대통령의 검찰개혁 의지를 왜곡하고 있다는 점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청와대에서 법적 대응을 검토하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라는 대목이 나온다.

▲ 2026년 9월22일 미디어오늘 유튜브에 출연한 유시민 작가. 사진=미디어오늘내일 갈무리

이날 미디어오늘은 김성완 청와대 대변인에게 '법적조치를 검토하는 것이 발언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취지로 물었는데 김 대변인은 “법적대응을 전제로 질문하신 것에 대해 답변하는 건 부적절한 것 같다”며 법적대응을 검토했는지, 즉 연합뉴스 보도가 사실과 다른지에 대해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같은날 청와대는 출입기자들에게 PG(Press Guidance)를 내고 “근거 없는 비난성 주장이 계속되는 것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법적대응 여부는 결정된 바 없다”고 했다.

모호한 입장이 반복되자 법적대응을 검토한 것은 사실이 아니겠냐는 해석이 나왔다. 한 예로 28일자 JTBC <“국민 속였다” 유시민 발언 논란 계속…청 “법적 대응 미정”>에선 “(청와대가) '법적대응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가 아니라 '결정된 바 없다'라고 하는데 이걸 뒤집어 보면 '(법적대응을) 고려는 하고 있다'라고 들리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성 수석은 “대통령과 청와대는 건설적인 비판이라든지 쓴소리든 다 열려 있다”며 “사실 대통령께서 오늘도 국무회의에서 '야당의 지적에 대해 건설적인 지적은 국정감사에서 감사하게 생각하라' 그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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