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곳 없어 한국에 남았다” 샘 오취리, 121일 만 SNS 재개…10년 세월 ‘깜짝’

이현경 기자 2026. 9. 3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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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오취리 SNS 캡처.

[스포츠경향 이현경 기자] 방송인 샘 오취리(36)가 약 4개월 만에 SNS을 업로드하며 근황을 알렸다.

오취리는 29일 자신의 SNS에 ‘“가끔은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삶에 감사해야 한다. 두 사진은 10년의 차이를 두고 찍은 것”이라며 “확실히 달라졌다. 기도와 충분한 수분 섭취, 시어버터가 비결. 10년전과 10년후”라는 글과 함께 사진 두 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10년의 시간을 두고 같은 여성과 나란히 선 샘 오취리의 모습이 담겼다. 10년 전 사진 속 앳된 얼굴과 비교해 한층 성숙해진 분위기와 탄탄해진 체격이 눈길을 끈다. 두 사람은 세월이 흘렀음에도 변함없이 다정하게 어깨를 맞댄 채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특히 이번 게시물은 지난 5월 31일 이후 처음으로 올린 SNS 게시물이다. 약 121일만에 오취리가 오랜만에 전한 근황에 관심이 모인다.

앞서 오취리는 2020년 의정부고 학생들의 ‘관짝소년단’ 패러디 사진을 SNS에 올리며 얼굴을 검게 칠한 행위가 흑인 비하라고 지적해 논란에 휩싸였다. 또한 오취리가 K팝을 비하하는 의미의 ‘teakpop’이라는 해시태그를 쓰고 과거 방송에서 동양인을 비하하는 제스처를 취했던 사실이 재조명 등 거센 비판을 받고 사과한 뒤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이후 오취리는 지난 1월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약 5년 만에 방송에 출연해 논란 이후의 시간을 털어놨다. 그는 많은 한국 팬들에게 사랑을 받아온 만큼,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그 사랑에 부끄럽지 않게 떳떳하게 견뎌내야겠다는 생각을 늘 해왔다고 전했다.

논란 이후 가나로 돌아가지 않고 한국에 남은 이유에 대해서는 “갈 곳이 없어서”라고 털어놨다. 19살에 한국에 와 성인이 됐고, 많은 것을 배우며 이곳에서 성장했기에 한국이 곧 집처럼 느껴진다고 했다. 그는 “집 나가서 다른 데 가라고 하면 어딜 가겠나. 갈 곳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5년 동안 생각해 보니 한국에 대한 애정이 정말 깊다는 걸 느꼈다. 생각하는 방식도 거의 한국 사람처럼 됐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취리는 가나 출신 방송인으로, JTBC 예능 프로그램 ‘비정상회담’을 비롯해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리얼입대 프로젝트 진짜 사나이’ ‘대한외국인 등 여러 방송에 출연했다.

이현경 기자 hk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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