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뢰 폭발 사고 그 순간…긴박했던 58초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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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비무장지대에서는 불과 58초 사이에 두 차례 지뢰가 터졌습니다. 철수하던 장병이 왼발을 내딛는 순간 첫 폭발이, 구조를 위해 접근하던 중 순식간에 두 번째 폭발이 발생했습니다.
한 요원이 왼발을 내딛자, 그 순간, 굉음과 함께 첫 번째 폭발이 발생합니다.
두 번의 폭발까지 불과 58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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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DMZ, 비무장지대에서는 불과 58초 사이에 두 차례 지뢰가 터졌습니다. 철수하던 장병이 왼발을 내딛는 순간 첫 폭발이, 구조를 위해 접근하던 중 순식간에 두 번째 폭발이 발생했습니다. 58초 사이 벌어진 긴박했던 폭발 사고 현장을 정태진 기자가 재구성했습니다.
【 기자 】 사고 당일, 작전에 투입된 병력은 모두 18명.
전술차량과 산악바이크로 철책까지 도달한 장병들은 도보 이동을 시작했습니다.
선두에는 공병 요원들이 섰습니다.
수색을 마치고 철수를 준비하던 순간.
한 요원이 왼발을 내딛자, 그 순간, 굉음과 함께 첫 번째 폭발이 발생합니다.
▶ 첫 번째 지뢰 폭발 당시 청취 소리 - "펑!"
주변에 있던 장병 3명도 함께 쓰러집니다.
갑작스러운 폭발에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 두 번째 지뢰 폭발
수색대대장이 쓰러진 공병 요원을 향해 "괜찮아?"라고 외치며 뛰어든 순간, 또다시 폭발이 일어납니다.
대대장은 왼쪽 발목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고, 오른쪽 허벅지 등에도 파편 피해를 입었습니다.
두 번의 폭발까지 불과 58초.
문제는 이제부터.
잇달아 지뢰가 터지자, 발밑 어디에 지뢰가 더 묻혀 있는 건지 그 누구도 장담할 수 없었습니다.
섣불리 한 발짝을 내디뎠다간 또다시 폭발할 수 있는 상황.
한 걸음 나아가기 위해 손곡괭이로 10cm씩 모든 땅을 찍어보고, 조금씩 조심스럽게 흙을 긁어냈습니다.
부상자들의 출혈을 막고 어깨와 무릎을 받치며, 이렇게 200m를 후퇴했고, 헬기 탑승 지점에 도달했습니다.
마침내 헬기가 중상자 두 명을 들어올렸습니다.
나머지 16명도 탈진한 채 국군수도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MBN뉴스 정태진입니다.
[ 정태진 기자 jtj@mbn.co.kr ]
영상편집 : 오광환 3D 그래픽 : 최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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