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男, 10명 중 6명 비만…50대 만성질환도 급증

박지수 기자 2026. 9. 30. 07: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리나라 30대 남성 10명 중 6명이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50대 남성에서는 당뇨병과 고혈압,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이 일제히 상승하는 등 30~50대 남성을 중심으로 비만과 만성질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질병청, 2025년 국민건강영양조사 발표
30대 남성 비만율 59%…3050 절반 이상 비만
50대도 당뇨·고혈압·고콜레스테롤 일제히 상승
2030세대, 음주 줄었지만, 흡연·지방 섭취 늘어
만성질환 유병률. 사진 제공=질병관리청

우리나라 30대 남성 10명 중 6명이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50대 남성에서는 당뇨병과 고혈압,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이 일제히 상승하는 등 30~50대 남성을 중심으로 비만과 만성질환 부담이 커지고 있다.

30일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5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30대 남성의 비만 유병률은 지난해 59.0%로 전년 49.1%보다 9.9%포인트 상승했다. 남성 전체 비만율은 49.1%로 전년과 큰 차이가 없었지만 50대 비만율도 48.1%에서 54.0%로 5.9%포인트 올랐다. 40대는 전년보다 8.4%포인트 낮아진 53.3%였지만 여전히 절반을 웃돌았다.

50대 남성에서는 주요 만성질환 지표도 함께 악화했다. 당뇨병 유병률은 16.6%에서 24.3%로 7.7%포인트 상승했고 고혈압은 41.6%에서 47.0%로 5.4%포인트 올랐다. 고콜레스테롤혈증도 36.5%에서 45.9%로 9.4%포인트 증가했다. 40대 남성 역시 고혈압이 3.7%포인트, 고콜레스테롤혈증이 5.4%포인트 상승했다.

여성도 전체 비만 유병률은 28.7%로 전년보다 2.5%포인트 올랐고 30대는 28.3%로 3.7%포인트, 40대는 31.6%로 5.9%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50대 여성은 당뇨병 유병률이 12.5%에서 10.4%로 2.1%포인트 낮아졌고 고혈압은 27.7%로 변화가 없었다. 고콜레스테롤혈증도 44.2%에서 41.3%로 2.9%포인트 감소했다.

젊은층도 예외는 아니었다. 20대 여성의 저체중 유병률은 19.9%로 가장 높았다. 20대 남성은 음주 지표가 개선된 반면 흡연과 신체활동, 지방 섭취 등 건강행태가 악화했다. 20~30대 여성 역시 음주는 줄었지만 흡연과 신체활동, 지방 섭취 지표는 나빠졌다.

장기적으로도 비만과 고콜레스테롤혈증 부담은 커지는 추세다. 19세 이상 성인의 비만 유병률은 2016년 34.8%에서 지난해 39.5%로 10년간 14% 증가했다. 같은 기간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은 16.7%에서 24.5%로 47% 늘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20~30대에서 음주 개선, 담배제품 사용 증가, 지방 섭취 증가가 나타났고 40~50대에서는 비만 및 만성질환 유병률이 증가하는 등 연령별로 중점적으로 관심을 기울여야 할 건강행태 및 만성질환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며 “생애주기별 주요 건강문제에 대한 분석 결과를 공유하고 정책적 방향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지수 기자 syj@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