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서울의 자작 광대극…총탄 한발이라도 떨어지면 가차 없는 보복"

김천 기자 2026. 9. 30.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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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선중앙통신〉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이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고와 관련한 우리 군의 발표를 부인하며 "서울의 자작 광대극"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오늘(30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총무부장은 어제(29일) 발표한 담화에서 "한국 무장깡패들이 남부국경선 일대에서 발생한 지뢰폭발 사건과 관련해 그 무슨 조사결과라는 것을 발표하면서 우리를 또다시 걸고 드는도발 행위를 감행했다"며 "한국 족속들답게 극작법이 너무나 저급하고 저열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난 9월 21일 문제의 지뢰폭발이 일어난 그때 벌써 우리는 서울의 연출대본에 대하여 예상하였으며 한국군부 깡패들이펴고 있는 모략극의 저의도 간파했다"며 "결론부터 말한다면 이번 사건은 도발 시기와 수법에 있어서 10여년 전 세상을 소란하게 했던 '목함지뢰 사건'을 그대로 방불케 하는 명백한 자작극"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김 총무부장은 "세상이다 알다시피 우리 군대는 두 해 전부터 국경 강화사업의일환으로남부국경 일대에서차단물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는 그 어떤 군사적 목적과는 무관한 철저한 주권행사일 뿐"이라면서 "한국군부가 떠들어대고 있는 우리 군인들의 월선이라는 것은 정세 격화의 책임을 우리에게 넘겨씌워 보려는 의도적이며 계획적인 억지주장"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명백히하지만 우리 군인들은 단 한 번도 국경선을 넘어선 적이 없다"며 "이것은 명백히 트집 잡기이고 도발이다. 한국군부는 육안으로도 확인할 수 있는 경계선 하나 제대로 판별하지 못해 자기 땅, 남의 땅도 분간하지 못하는 저들의 저능을 두고 세상이 무엇이라고 하겠는가 생각해보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나아가 "우리는 결코 국경선 일대에서 벌어지는 우려스러운 적대행위를 지켜보고만 있지 않을 것"이라며 "총탄 한발이라도 우리 땅에 탄착 될 때에는 많은 것을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아울러 "만약 남부국경영구화공사를 진행하는 우리 군인들을 향해 한국군 깡패들이 경고사격이 아닌 실지사격을 가해온다면 우리 국경부대들은 즉시적이고가차 없는 보복을 가할 것"이라며 "이미 그에 대한 대응 행동지침은 국경선방어구분대들에 하달된 상태고 최근 도발이 잦은 한국군 3군단 21보병사단 비무장 지대 방향에 우리 군대는 전술적 반격수단을 증강하는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끝으로 김 총무부장은 "다시 한번 분명히 하지만 국경 지역에서 우리에 대한 악의적인 트집과 도발의 빈도수가 잦아지고 그것이 실제적인 우리의 영토와 군사주권에 대한 침해로 이어진다면 불량배 무리들은여직 체험해보지 못한 상황을 마주해야 할 것"이라며 "서울의 자작 광대극의 극적 절정은 결코 재미가 없을 것이고 모든 후과의 책임은 전적으로 도발을 기획한 당사자들이 지게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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