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 내 친구…상당한 핵능력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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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친구라고 부르며 재차 친근감을 표시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상당한 핵능력을 보유했다며 북한을 사실상 핵보유국으로 인정하는 듯한 발언도 다시 내놨는데요.
김 위원장이 57개의 핵무기를 가졌다고 공개한데 이어 또다시 북한의 핵보유를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내놓은 것입니다.
연내 북미정상회담 추진을 공언한 트럼프 대통령이 재차 김 위원장에게 유화의 손짓을 보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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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친구라고 부르며 재차 친근감을 표시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상당한 핵능력을 보유했다며 북한을 사실상 핵보유국으로 인정하는 듯한 발언도 다시 내놨는데요.
워싱턴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정영빈 특파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워싱턴입니다.
조금 전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가졌는데요.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의 친분을 강조하며, 북한이 핵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은 핵무기를 가지고 있는데 이란은 왜 안되느냐는 질문에 "대통령이 달랐기 때문"이라고 답했는데요.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북한의 핵 개발을 막지 못했다는 발언을 또다시 내놓은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김정은 위원장이 자신의 친구"라며 "김 위원장은 자신을 좋아하고 자신도 김 위원장을 좋아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그에게는 핵 능력이 있다. 매우 상당한 규모의 핵"이라며 "우리만큼은 아니지만 그는 핵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57개의 핵무기를 가졌다고 공개한데 이어 또다시 북한의 핵보유를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내놓은 것입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있는 한 김 위원장은 괜찮을 것이라며, 자신을 존중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루 전 유엔 연설을 통해 북한이 핵보유국 지위를 되돌릴 수 없다고 주장했는데, 이에 대한 비판은 없었습니다.
연내 북미정상회담 추진을 공언한 트럼프 대통령이 재차 김 위원장에게 유화의 손짓을 보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한편 미국 인공지능 산업을 이끄는 주요 빅테크 기업 수장들이 백악관에 모였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정부 규제보다는 자율규제에 방점을 찍었다고요?
[기자]
네, 미국 주요 빅테크 기업 수장들이 백악관에 모였습니다.
엔비디아 젠슨황 CEO를 비롯해 테슬라 일론 머스크, 메타 마크 저커버그, 구글 순다르 피차이 CEO 등이 참석했는데요.
마이크 존슨 미국 하원의장도 동석했습니다.
이번 회동의 핵심 의제는 AI 규제와 정책 방향이었습니다.
최근 미국 내에서는 AI 인류 위협론이 제기되며 AI 개발 속도를 늦춰야 한다는 요구가 분출하고 있는데요.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AI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만큼 개발을 더욱 가속화해 우위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오늘 회동 이후에도 이런 방침을 밝혔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는 아주 큰 격차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그 우위를 지켜나갈 것입니다. 이는 매우 긍정적인 일입니다. 정말 놀라운 산업이죠. 산업혁명보다 더 클 것이라고 말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여러차례 강조한대로 AI 명칭을 슈퍼지능을 뜻하는 SI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주요 빅테크 CEO들도, 인공 지능이 아닌 슈퍼 지능으로 이름을 바꾸어야 한다는데 동의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법무부와 FBI 같은 기관들을 통한 규제도 있겠지만 자율 규제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앞서 AI를 활용한 미국 연방정부의 챗봇 웹사이트 '아메리카닷거브'의 출시도 발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도 AI 관련 개발을 억제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는데요.
지난 주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미중 정상회담에서도 AI 관련 논의는 많이 하지 않았다며, 관련 규제를 위해 시 주석과 협력한다면 미국 기업들이 중국 기업보다 더 나은 제품을 개발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발언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승자가 있거나 패자가 있을 뿐입니다. 우리는 현재 중국과 그 외 모든 국가들을 제치고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저는 그 우위를 계속 유지하고 싶습니다."
한편 미국 언론들은 '아메리카닷거브' 사이트가 2020년 대선이 '부정 선거'라는 트럼프의 주장과 달리 "조 바이든이 2020년 승리했고 트럼프는 패배했다"고 답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현장연결 유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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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빈(jyb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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