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불꽃부터 거장의 작품까지…10월 울산, 문화·예술에 물든다

권지혜 기자 2026. 9. 30.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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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강동해변서 ‘울산불꽃축제’
음악·영상 어우러진 드론쇼 장관
3~4일 남구 ‘왕생로 빛거리축제’
시립미술관 ‘국민화가 이중섭’展
비보이 페스티벌·울산예술제도
▲ 이중섭 '황소'

10월 문화의 달을 맞아 울산 전역에서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2026 울산불꽃축제'를 시작으로 미술 전시와 음악 공연, 시민 참여형 축제 등이 잇따라 열리면서 가을철 울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10월 문화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2026 울산불꽃축제'는 내달 2일 오후 7시30분 북구 강동몽돌해변 일원에서 개최된다.

식전 축하공연, 개막식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리고 1500대 드론 불빛쇼, 음악과 영상이 어우러진 멀티미디어 불꽃쇼로 가을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다양한 먹거리와 휴식 공간을 제공하며 축제의 밤을 완성할 예정이다.

3일부터 4일까지는 남구 왕생로 일원과 문화공원에서 '2026 왕생로 빛 거리 축제'가 진행된다. 지역 경제 및 거리 활성화를 위해 올해부터 태화강 빛축제가 '왕생로 빛 거리 축제'로 전환해 새롭게 출발한다.

오후 1시에서 오후 9시까지 거리공연, 거리노래방, 추억의 DJ, 초대가수 공연, 가로수 불빛(라이트)쇼 등이 펼쳐져 방문객을 맞이한다.

울산시립미술관에서는 15일부터 내년 1월17일까지 특별전 '끝내지 못한 이야기-국민화가 이중섭'이 열린다.

국립현대미술관의 이건희 수집품 109점을 비롯해 삼성리움미술관, 제주도 이중섭미술관, 이중섭 유족 등의 협조로 모은 회화와 은지화, 엽서화, 편지화, 아카이브 등 총 14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이 소장한 '황소'와 '세 사람', 삼성리움미술관이 소장한 '통영풍경', 제주도 이중섭미술관이 소장한 '섶섬이 보이는 풍경', 유족이 소장한 편지화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주요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아트스트리트 울산 2026'은 중구 문화의 거리와 울산시립미술관에서 실시된다.

16~17일 중구 문화의 거리에서는 지역 문화예술인과 주변 상점가의 참여로 문화예술마켓(전시, 판매, 체험부스), 공연(풍물패, 마술, 버스킹), 이중섭 전시 주제관(은지화 그림그리기, 초상화 그리기, 가족엽서 쓰기) 등이 열린다. 울산시립미술관의 '끝내지 못한 이야기-국민화가 이중섭'과도 연계해 진행된다.

행사는 지역 문화예술인 등을 포함한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지역상권을 활성화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17일 울산대공원 남문광장에서 '2026 임산부와 다자녀가정 행복한 마당'이 진행된다. 이날 같은 장소에서 울산 비보이와 댄서들이 참여하는 '울산 비보이 페스티벌'도 펼쳐진다.

20일부터 11월9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는 지역 예술인들의 축제인 '제46회 울산예술제'가 진행된다.

울주군 선바위 공원에서는 23~24일 시민들의 소원을 들어주었다는 백룡을 주제로 '태화강의 전설 선바위 축제'를 개최한다. 달빛놀이(백룡과 함께하는 불꽃놀이), 백룡 콘서트, 백룡마을 한마당, 백룡탐험대장 선발대회(OX 게임, 춤 외워 따라하기, 함성대결) 등 다양한 행사를 선보인다.

30~31일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열리는 '울산미래정원페스티벌'은 깊어진 가을 나들이를 즐길 수 있으며, '2026 남창천 물빛축제'는 31일 온양체육공원에서 물과 빛을 활용한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이 밖에도 '전국 시조 경창대회'는 10일 북구문화예술회관, '울산불교합창축제'는 27일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각각 펼쳐진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