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사칭 텔레그램방에 도박·청소년 대출 광고까지⋯올해 1,545건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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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사칭이 개별 광고를 넘어 텔레그램의 도박 홍보방으로 번지고 있다. 강원랜드 이름과 로고를 내건 대화방에서 여러 도박 사이트를 한꺼번에 홍보하고 청소년을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 급전 대출 광고까지 유통하는 실태가 드러났다.
임문영 의원은 "강원랜드 이름과 로고를 내건 대화방에서 불법도박과 미성년자를 겨냥한 급전 대출 광고가 오가고 있다"며 텔레그램으로 감시 범위를 넓히고 관계기관과 공조해 사칭 계정을 차단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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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제휴업체’ 내세워 가상자산 고액베팅 유도
최대 5,000명 참여⋯ 도박 홍보 규칙까지 공지
‘09년생 이전 승인’ 청서년 겨냥 급전 대출 광고
사칭 광고·사이트 적발 올해 8월 1,545건 급증

강원랜드 사칭이 개별 광고를 넘어 텔레그램의 도박 홍보방으로 번지고 있다. 강원랜드 이름과 로고를 내건 대화방에서 여러 도박 사이트를 한꺼번에 홍보하고 청소년을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 급전 대출 광고까지 유통하는 실태가 드러났다.
29일 임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의원실이 텔레그램에서 확인한 ‘강원랜드’ 대화방의 참여자는 1,500명, ‘자유 무한 홍보방 강원랜드’ 참여자는 5,000명으로 집계됐다. 두 곳 모두 여러 온라인 도박 사이트의 광고가 게시되고 있었다.
‘강원랜드’ 대화방에서는 도박 사이트를 ‘인증제휴 업체’로 소개하고 가상자산을 이용한 고액 베팅을 홍보했다. 관리자는 ‘홍보 24시간, 1회 10줄 이내’라는 규칙까지 공지했다. 청소년을 겨냥한 대출 광고도 버젓이 올라와 있다. 강원랜드 로고를 대표 이미지로 사용한 다른 대화방에는 ‘ 09년생 이전 출생자 누구나 승인’ 이라는 급전 대출 광고가 올라왔다. 2009년생은 올해 고등학교 2학년 연령으로 불법도박 광고와 함께 미성년자 대상의 불법 사금융 광고까지 유통되고 있다.
강원랜드는 지난해 자사를 사칭한 사이트와 사회관계망서비스 광고가 이용자를 불법도박 사이트 ‘1WIN’으로 유도하는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고소·고발했다.
강원랜드 사칭 광고와 사이트 적발 건수는 지난해 53건에서 올해 8월까지 1,545건으로 폭증했다. 올해들어 집중 감시와 신고를 강화하면서 탐지 건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강원랜드 주변 지역에서도 불법도박 영업이 적발됐다. 지난 5월 강원경찰청과 정선경찰서 등 관계기관은 정선 사북읍 일대를 대상으로 합동 단속을 벌여 가정집과 사무실로 위장한 불법 사행성 게임장 4곳을 적발하고 인터넷 PC와 태블릿PC 등 게임 관련 장비 18대를 압수하기도 했다.
임문영 의원은 “강원랜드 이름과 로고를 내건 대화방에서 불법도박과 미성년자를 겨냥한 급전 대출 광고가 오가고 있다”며 텔레그램으로 감시 범위를 넓히고 관계기관과 공조해 사칭 계정을 차단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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