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지뢰 매설시기 1년 이상 경과 추정”…尹정부로 넘긴 강신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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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철 국방부 장관은 29일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 폭발 현장 일대에서 발견된 북한의 수지반보병지뢰가 매설된 지 1년 이상 지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저희가 보기엔 2025년 9월 북한이 군사분계선(MDL) 인근에 지뢰열을 만들면서 설치했던 것보다 훨씬 더 먼저 매설한 것"이라며 "(북한이) 국경선 요새화 때문에 매설했을 수 있겠지만, 매설 시기는 좀 더 오래전인 것으로 현재까지 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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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 北이 지뢰열 만들 때보다
좀더 오래전 매설한 것으로 보고 있어”
국경선화 시작된 2024년 직후 시사

이어 해당 지뢰의 상태 등을 볼 때 지난해 9월 군이 위성으로 북한군의 지뢰 매설 흔적을 처음 식별했을 때보다 더 이전에 묻힌 것으로 평가했다. 강 장관은 “저희가 보기엔 2025년 9월 북한이 군사분계선(MDL) 인근에 지뢰열을 만들면서 설치했던 것보다 훨씬 더 먼저 매설한 것”이라며 “(북한이) 국경선 요새화 때문에 매설했을 수 있겠지만, 매설 시기는 좀 더 오래전인 것으로 현재까지 보고 있다”고 했다. 북한의 국경선화 작업 개시(2024년 4월) 직후 윤석열 정부 시기에 북한의 의도적 매설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군 안팎에선 폭발 사고 1년 전 해당 지역에서 북한의 지뢰 매설 정황을 포착하고도 군이 미온적 대처로 일관하다 화를 자초한 게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된다. 군은 그동안 북한이 국경선화 작업 과정에서 MDL을 침범하면 경고 방송과 경고 사격으로 대응해 왔다고 밝혔다. 북한군의 MDL 월선을 육안과 감시장비로 확인해 즉각 대응했다는 것.

진영승 합참의장도 이날 국방위에 출석해 “작년 10월부터 유엔사에 현장 확인이 필요하다고 요청하고 협조해 왔다”며 “올 3월 동일한 지역 근처에서 유엔사와 현장 조사를 시도했는데 유엔사가 너무 위험하다고 판단해 물러났다가 다시 우리가 요청해 (현장 조사를) 시도하다가 사전 준비 단계에서 상황이 발생한 것”이라고 했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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