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공습에 무너진 건물…외벽에 매달린 두 남성

허준원 2026. 9. 29.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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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군의 드론 공습으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가 초토화가 됐습니다.

이틀 사이 민간인 최소 50명이 숨지거나 다친 걸로 전해지는데요.

건물 외벽에 매달려 구조를 기다리는 남성 보이시죠.

허준원 기자입니다.

[기자]
검은 연기가 뒤덮힌 건물 벽에 남성 두 명이 매달려 있습니다.

러시아의 드론 공습으로 건물이 화염에 휩싸이면서 겨우 탈출해 구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비즈니스센터에 이어 우크라이나 국립과학연구시설도 파괴됐습니다.

[뱌체슬라프 수호믈리노프 / 우크라이나 국립과학연구기관 직원]
"저는 이 건물에서 일합니다. 폭발이 있었고, 벽이 제 쪽으로 무너졌습니다."

하얀 물체가 건물을 향해 빠른속도로 돌진하더니 그대로 폭발합니다.

또다른 드론이 잇달아 폭발하면서 거센 화염이 치솟고 연기에 휩싸입니다.

거리에는 쓰러진 사람들과 폭격 잔해로 뒤덮혔습니다.

러시아가 수도 키이우 등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한 드론 공습을 이어가면서 민간인 피해도 커지고 있습니다.

의료센터와 민간인 거주지역도 무차별 공습의 타깃이 됐습니다.

[알리나 드로브니츠카 / 우크라이나 키이우 주민]
"앉아서 일하고 있는데 갑자기 소리가 들리더니 '쾅' 했어요."

러시아 드론의 공습은 현지시각 그제 밤부터 어제 낮까지 계속 이틀간 쉬지 않고 이어졌습니다.

이번 공습으로 최소 7명이 숨지고 50명 넘게 다친 것으로 전해집니다.

러시아가 발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드론은 우크라이나와 폴란드 국경지대까지 날아와 폭파되기도 했습니다.

채널A뉴스 허준원입니다.

영상편집: 최동훈

허준원 기자 hjw@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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