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M 점유율 격차 37%→17%…삼전·닉스, 3분기 차이 더 좁아질까

유주엽 기자 2026. 9. 29.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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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번주 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실적발표가 예고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3분기 성적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3분기부터는 HBM4 판매 실적이 고스란히 반영될 예정인데요.

앞서 삼성전자는 2분기 대비 HBM4 매출이 3배 늘어날 것이라고 예고했고, SK하이닉스 역시 압도적인 점유율을 자신하고 있어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유주엽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3분기 실적의 관건은 HBM4 판매 성적입니다.

엔비디아의 AI 가속기 베라루빈이 본격 판매되며 HBM4 판매 실적도 반영될 예정입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HBM 시장 점유율 격차에 이목이 집중됩니다.

상반기 삼성전자는 HBM3E를 앞세워 SK하이닉스와 시장 점유율을 좁히는 데 성공했습니다.

1분기 37%포인트(p) 차이였던 점유율 격차는 2분기 17%p 차이로 줄어들었습니다.

엔비디아 외 구글과 AMD에 HBM을 판매를 늘려나가고 있기 때문인데, HBM4 시장에서 격차를 더욱 좁힐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JP모건은 지난해 60%에 이르렀던 SK하이닉스의 HBM 점유율이 올해 46%, 내년 41%까지 내려갈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20%에서 34%, 39%까지 늘어나며 하이닉스와 비슷한 수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전까지는 엔비디아 중심의 AI 시장이었다면, 최근에는 구글과 AMD의 구매력이 높아지며 시장 구조가 달라지는 양상입니다.

HBM 이외에는 범용 D램 판매 실적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최근 HBM에 생산이 쏠리며 DDR5 등 범용 D램의 품귀현상으로, 3분기 실적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구글의 구매력으로 삼성의 HBM 점유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으며, 범용 D램 부문에서도 강점이 있다고 말합니다.

[김형준 / 차세대지능형반도체사업단장 : 엔비디아의 베라루빈을 구매하더라도 또 (구글의) TPU를 구매해서 빅테크들 나름대로 엔비디아에 완전 종속 되는 것을 막으려는 게 빅테크 기업의 생각인 거 같아요. 하이닉스가 할 수 있는 캐파는 D램의 경우 (웨이퍼 기준) 월 55만장 정도 하거든요. 삼성은 한 70만, 72만장. 70만이 넘는 그정도 수준이니까...]

HBM 왕좌를 지켜온 SK하이닉스가 다시 한 번 저력을 보여줄지, 기세를 잡은 삼성전자가 HBM4부터는 반격에 나설지 주목됩니다.

유주엽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