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된 제조 역량과 AI 인프라… ‘에너지 플랫폼’ 기업 도약하는 LG에너지솔루션 [POWER COMP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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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 압도적인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 확장과 고도화된 인공지능(AI) 플랫폼 기술을 결합해 단순 배터리 제조업체를 넘어 글로벌 '에너지 플랫폼 기업'으로의 체질 개선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달 LG에너지솔루션은 미시간 랜싱 공장 오픈 기념식을 열고 본격적인 가동의 시작을 알리며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5대 생산거점' 체계를 완성했다.
랜싱 공장 가동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미시간 랜싱·홀랜드, 캐나다 넥스트스타 에너지 온타리오 등 3개 단독 공장과 혼다 합작공장 L-H 배터리 컴퍼니 오하이오, GM 합작공장 얼티엄셀즈 테네시 등 2개의 합작공장을 포함해 총 5개의 북미 ESS 생산거점을 완성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북미 5대 생산거점 등 압도적인 제조 역량과 AI 기반의 VPP·에너지플랫폼 기술의 결합은 ESS 시장에서의 차별화된 미래 경쟁력"이라며 "앞으로도 고품질 배터리 제조부터 AI 기반 에너지 플랫폼까지 통합 솔루션을 제공해 글로벌 에너지 산업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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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배터리 유일 엔비디아 ‘DSX Ready’ 합류… 에너지 플랫폼 사업 가속화
46시리즈 및 LFP 고전압 미드니켈 등 중저가 포트폴리오로 EV 수주 확대

LG에너지솔루션이 압도적인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 확장과 고도화된 인공지능(AI) 플랫폼 기술을 결합해 단순 배터리 제조업체를 넘어 글로벌 '에너지 플랫폼 기업'으로의 체질 개선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달 LG에너지솔루션은 미시간 랜싱 공장 오픈 기념식을 열고 본격적인 가동의 시작을 알리며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5대 생산거점' 체계를 완성했다. 지난 7월에는 정부가 처음으로 추진하는 'AI 활용 배전망 ESS 사업'에 운영사업자로 선정되어 운영사 1곳이 확보할 수 있는 최대 물량을 확보했다.
최근에는 국내 배터리 기업 최초로 엔비디아 'DSX 레디' 파트너로 합류하는 등 배터리 제조부터 구축, AI 기반 통합 운영에 이르는 에너지 토털 솔루션 역량을 입증했다.
완성차 업체들의 전동화 전략 변화와 글로벌 정책 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년 반 동안 집중적인 '전략적 리밸런싱'을 추진해왔다. 그 결과 ESS와 전기차(EV) 배터리를 유연하게 아우르는 북미 최대 규모의 생산 네트워크를 확보했다.
연내 가동 예정인 애리조나 퀸크릭 원통형 공장까지 더해지면 북미 8개 생산시설 전체가 가동되는 대형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게 된다. 이와 함께 46시리즈 및 리튬인산철(LFP)·고전압 미드니켈 등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EV 수주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랜싱 공장의 가동은 LG에너지솔루션 북미 사업의 성장을 가속화할 중요한 이정표"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 모빌리티 산업과 에너지 인프라 미래를 뒷받침할 최첨단 배터리 제조 네트워크를 구축해 미국 배터리 생태계를 강화하고 현지 생산 역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북미 5대 ESS 생산거점 완성… 2년 반 동안의 리밸런싱 성과
이번 미시간 랜싱 공장의 본격 가동은 글로벌 배터리 업계 중 가장 다각화된 생산체계를 갖추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랜싱 공장은 ESS용 LFP 배터리와 전기차용 니켈·코발트·망간(NCM)배터리를 함께 생산하는 복합 제조 거점으로, 연간 총 35기가와트시(GWh) 이상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올해 ESS용 파우치 셀 생산을 시작으로 내년 각형 LFP 배터리 양산에 나서며, EV 사업에서도 도요타향 공급을 통해 북미 공급망을 단단히 다진다.
랜싱 공장 가동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미시간 랜싱·홀랜드, 캐나다 넥스트스타 에너지 온타리오 등 3개 단독 공장과 혼다 합작공장 L-H 배터리 컴퍼니 오하이오, GM 합작공장 얼티엄셀즈 테네시 등 2개의 합작공장을 포함해 총 5개의 북미 ESS 생산거점을 완성했다. 5개 공장 모두 시장 수요 변화에 따라 EV 및 ESS 라인을 신속하게 전환할 수 있는 '제조 유연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이런 압도적인 생산거점 구축의 배경에는 약 2년 반 동안 집중적으로 추진한 '전략적 리밸런싱'이 자리한다. 김 사장은 "EV 중심의 사업 구조를 ESS 및 신사업으로 확대하고, 더불어 생산 거점 최적화와 투자 자산 활용도 극대화를 위해 글로벌 생산시설 리밸런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해왔다. 이후 LG에너지솔루션은 시장 수요 변화에 맞춰 생산시설 전환을 신속하게 완료했고, 그 결과 글로벌 배터리 업계 중 가장 탄탄한 생산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게 됐다.
현재 북미 ESS 거점들은 테라젠, 델타 등 글로벌 주요 고객사와의 장기 공급 계약을 견인하고 있으며, 생산된 LFP 배터리는 ESS SI 자회사인 버텍을 통해 핵심 전력 인프라 및 AI 데이터센터 고객들에게 차질 없이 공급되고 있다. 회사는 올해 말까지 북미에서만 50GWh 이상의 ESS용 LFP 배터리 생산 능력을 확보하고, 빠르게 증가하는 북미 전력망 및 AI 데이터센터 수요를 선점할 방침이다.

◇배터리 공급사 넘어 '에너지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
LG에너지솔루션은 제조 역량에 AI 기반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술을 접목해 사업 영역을 대폭 확장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국내 첫 'AI 활용 배전망 ESS 구축 지원 사업'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7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추진하는 사업의 운영사업자로 선정됐다. 신한자산운용과 '햇빛배전망에너지' 컨소시엄을 구성해 호남권 7개 배전선로, 총 140㎿h를 확보했다. 운영사 한 곳이 확보할 수 있는 최대 물량이다. 이는 단순 배터리 공급사를 넘어 가상발전소(VPP) 및 통합 에너지 플랫폼 사업자로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회사는 2024년부터 제주 서귀포 지역에서 배전망 연계형 ESS 발전소를 운영하며 축적한 AI 예측 알고리즘과 전력망 관리 플랫폼 노하우를 바탕으로, 재생에너지 출력이 집중되는 호남 지역의 계통 안정화에 적극 기여할 예정이다.
배전망 ESS는 대규모 송전망 건설 없이 단기간에 전력 수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어 분산에너지 활성화의 핵심 솔루션으로 꼽힌다.
LG에너지솔루션은 high-tech 고성능 배터리 공급부터 ESS 시설 구축, AI 운영 플랫폼 적용까지 아우르는 '토털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재생에너지 변동성을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 생태계를 구축하는 주역으로 거듭나고 있다. 최근 LG에너지솔루션이 국내 배터리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엔비디아의 'DSX 레디'(DSX Ready)에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BESS) 기업으로 합류한 것도 이러한 경쟁력을 보여주는 사례다. 전 세계에서 BESS 파트너로 이름을 올린 기업은 단 3곳이다.
DSX 레디는 엔비디아가 AI 팩토리의 설계부터 구축, 운영까지 통합·최적화하기 위해 관련 요건을 충족하는 파트너 제품과 솔루션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자격 프로그램이다. 강창범 ESS전지사업부 전무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DSX 레디에 파트너로 합류한 것은 AI 데이터센터에 최적화된 LG에너지솔루션의 제품 경쟁력을 입증한 결과"라고 말했다.

◇EV 사업도 회복 속도 가속화… 글로벌 고객사와 수주 확대
EV 배터리 사업 또한 차별화된 기술력과 운영 효율화를 통해 본격적인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GM 합작공장 얼티엄셀즈 오하이오 공장의 재가동으로 EV 셀 생산라인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중국 남경에 위치한 원통형 배터리 공장은 지난해 말부터 가동률을 끌어올려 최근에는 사실상 풀가동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애리조나 퀸크릭 공장은 기존 대비 설비효율이 50% 개선된 최첨단 라인을 통해 올해 4분기 46시리즈 원통형 배터리의 본격 양산을 개시할 예정이다.
수주 측면에서도 견조한 성과가 지속되고 있다. ESS 분야에서는 테슬라, 테라젠, 엑셀시오 에너지 캐피탈 등 주요 기업과의 계약에 지난 5월에는 오라클의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DTE에너지와 총 6GWh 규모의 ESS 배터리 공급계약을, 7월에는 신재생에너지 IPP 사이프레스 크릭 에너지와 최대 2.9GWh 규모의 구글 프로젝트 ESS 공급 협력을 진행하기로 했다.
EV 사업에서도 메르세데스-벤츠를 비롯한 주요 프리미엄 브랜드 협력 확대는 물론, 유럽 시장을 겨냥한 LFP·고전압 미드니켈 등 중저가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며 수주 모멘텀을 강화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북미 5대 생산거점 등 압도적인 제조 역량과 AI 기반의 VPP·에너지플랫폼 기술의 결합은 ESS 시장에서의 차별화된 미래 경쟁력"이라며 "앞으로도 고품질 배터리 제조부터 AI 기반 에너지 플랫폼까지 통합 솔루션을 제공해 글로벌 에너지 산업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민성 기자 km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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