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서상길, 전국 도시재생 명소 10곳에 선정

김윤섭 기자 2026. 9. 29.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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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G·KTX 매거진 공동 프로젝트 첫 주자…수원 행궁동과 함께 10월호 소개
이발테마관·웹툰창작소·한옥 카페로 되살린 원도심의 역사와 문화
▲ 경산시는 서상길 청년문화마을의 도시재생 성과와 지역 고유의 이야기를 담은 기사가 KTX 열차 내에 비치되는 'KTX 매거진' 10월호에 게재된다. rKTX 매거진. 경산시 제공.

경산시 서상길 청년문화마을 도시재생사업지가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선정한 전국 가볼 만한 도시재생사업지 10개소에 이름을 올리며 전국의 철도 이용객들을 만난다. 경산시는 서상길 청년문화마을의 도시재생 성과와 지역 고유의 이야기를 담은 기사가 KTX 열차 내에 비치되는 'KTX 매거진' 10월호에 게재된다고 밝혔다.

이번 홍보는 주택도시보증공사와 'KTX 매거진'이 공동 추진하는 도시재생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도시재생을 거치며 새로워진 지역의 모습과 역사·문화 이야기를 여행 콘텐츠로 다루며 3개월간 각 지역의 매력을 발굴·소개한다. 경산 원도심은 경기 수원시 행궁동과 함께 프로젝트의 첫 번째 주자로 선정됐다.

'시간의 결을 품은 경산 원도심'이라는 제목으로 구성된 이번 기사는 서상길의 오래된 골목과 건물이 도시재생을 거쳐 문화 공간이자 주민 활동 거점으로 재탄생한 과정을 다룬다. 주요 거점 공간으로는 경산이발테마관, 경산웹툰창작소, 서상카페가 집중 조명됐다.

경산이발테마관은 과거 주민들의 사랑방 역할을 했던 중앙이용원의 옛 모습을 복원한 공간이다. 이발 도구, 사진, 영상 기록 등을 전시해 경산의 이발 역사와 주민들의 생활문화를 전하는 골목의 역사 거점으로 활용되고 있다.

2024년 정식 개관한 경산웹툰창작소는 전시관, 공유 오피스, 스튜디오, 교육실 등을 갖춘 문화 거점이다. 웹툰 제작 장비 지원 및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 대학과 연계해 청년 작가들의 창작활동 기반을 제공함으로써 원도심 골목에 청년 문화 콘텐츠를 더하고 있다.

1910년대 한옥을 경산시가 매입·복원해 2024년 새롭게 문을 연 서상카페는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이 운영을 맡고 있다. 주민과 여행객의 휴식 공간으로 활용되는 이곳은 운영비를 제외한 수익금을 마을 발전기금으로 환원하며, 주민 참여 중심의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 모델을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는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이번 KTX 매거진 소개를 통해 서상마을의 매력이 전국에 널리 알려지길 기대한다"며 "지역의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서상길이 시민과 여행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