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 지우고 '새빛' 밝힌다… 영덕 신규 원전 명칭 후보 선정

김정혜 2026. 9. 29.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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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덕군이 신규 원자력발전소의 이름을 정하기 위해 실시한 공모전에서 '새빛'과 '해누리'를 각각 최우수·우수 후보작으로 최종 선정했다.

29일 영덕군에 따르면 군은 전날 군정조정위원회를 열어 주민 제안 명칭 10개 안을 심의하고 지역 상징성 등을 종합 평가해 '새빛'을 1순위, '해누리'를 각각 2순위 후보로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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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순위 '새빛', 2순위 '해누리'
한수원에 후보안 제출 예정
경북 영덕군 시가지 전경. 영덕군 제공

경북 영덕군이 신규 원자력발전소의 이름을 정하기 위해 실시한 공모전에서 '새빛'과 '해누리'를 각각 최우수·우수 후보작으로 최종 선정했다.

29일 영덕군에 따르면 군은 전날 군정조정위원회를 열어 주민 제안 명칭 10개 안을 심의하고 지역 상징성 등을 종합 평가해 '새빛'을 1순위, '해누리'를 각각 2순위 후보로 확정했다.

1순위로 선정된 '새빛'은 새로운 시작을 뜻하는 '새'와 희망을 상징하는 '빛'을 결합해 영덕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를 바라는 의미를 담았다. 2순위 '해누리'는 동해의 해와 세상을 뜻하는 순우리말 '누리'를 합쳐 에너지를 통해 지역 발전과 미래세대의 혜택을 도모한다는 뜻이다.

이번 공모는 과거 탈원전 정책으로 백지화됐던 '천지원전'의 그늘을 벗어나 새로운 원전 건설 사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 추진됐다. 영덕은 지난 2012년 '천지원전' 건설 예정지역으로 지정 고시됐으나, 2021년 전원개발사업 예정구역 지정이 공식 철회되며 지정 10년 만에 원전 백지화를 겪은 바 있다.

영덕군은 이번 공모 결과를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에 공식 추천 후보안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신규 원전의 최종 공식 명칭은 향후 한수원의 검토 및 관련 절차를 거쳐 확정된다.

공모 수상자에 대한 시상은 다음달 1일 영덕군청 정례조회에서 진행된다. 최우수상에는 80만 원, 우수상에는 4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영덕군 관계자는 “군민의 뜻을 모아 새로 선정한 명칭 후보를 한수원에 전달해 신규 원전 사업과 지역 미래 발전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혜 기자 k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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