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택가격 상승 전세계 1위…AI 경제 성장 덕”-U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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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최근 1년간 실질 주택가격 상승률이 전세계 주요 도시 23곳 가운데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과 임대료 등 경제 기초여건과 주택 가격을 비교해 매기는 '버블 지수'는 비교 도시군 중 5번째로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29일 스위스 금융그룹 유비에스(UBS)가 최근 발표한 '글로벌 부동산 버블 지수 2026' 보고서에서 서울은 최근 1년 간 주택 가격이 10%를 넘어 각 국 23개 도시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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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버블 지수 23개 도시 중 5번째 높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역대 최장기간 상승 기록에 근접한 가운데 지난 13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9/29/ned/20260929165117234nknd.jpg)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의 최근 1년간 실질 주택가격 상승률이 전세계 주요 도시 23곳 가운데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과 임대료 등 경제 기초여건과 주택 가격을 비교해 매기는 ‘버블 지수’는 비교 도시군 중 5번째로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29일 스위스 금융그룹 유비에스(UBS)가 최근 발표한 ‘글로벌 부동산 버블 지수 2026’ 보고서에서 서울은 최근 1년 간 주택 가격이 10%를 넘어 각 국 23개 도시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인공지능(AI)이 주도하는 경제 성장에 힘입은 결과라고 UBS는 분석했다.
서울 다음으로 리스본(포르투갈), 마드리드(스페인), 홍콩, 도쿄(일본), 취리히(스위스), 제네바(스위스), 싱가폴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도쿄의 경우 6%의 실질 가격 상승률을 기록했는데, 금리 인상의 영향이 아직 반영되기 전인 것으로 풀이됐다.
23개 도시의 평균 상승률은 0.5%에 그쳤다. 캐다나의 토론토가 전년 대비 약 10% 하락하는 등 밴쿠버(캐나다), 호주 시드니, 독일 뮌헨과 프랑크푸르트,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마이애미, 뉴욕,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등 유럽과 북미 주요 도시 대부분이 하락세를 보인 결과다.
‘글로벌 부동산 버블 지수’는 서울이 다섯번째로 높았다.
주택 가격 거품 위험이 가장 높은 곳은 취리히와 도쿄가 꼽혔다.
마이애미, 두바이, 서울, 리스본, 제네바 등 5개 도시가 그 다음으로 위험한 시장으로 분류됐다.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 서울과 홍콩의 지수가 크게 상승한 반면 싱가폴은 안정세를 유지하는 등 엇갈린 양상을 보였다.
UBS의 글로벌 부동산 버블 지수는 주택가격이 소득, 임대료, 가계부채, 주택 건설 활동 등 경제 기초여건과 비교해 얼마나 괴리돼 있는지를 평가한다.
주택 담보 대출 이자, 자기자본의 기회비용, 유지관리비, 세금, 감가상각비 등 주택을 소유하는데 드는 비용은 대부분의 도시에서 임대료를 상회했다. 특히 홍콩, 밴쿠버, 로세앤젤레스는 주택 소유 비용이 임대료 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다. 이는 해당 시장의 주택 가격이 임대료 수익에 비해 비싸다는 뜻이다.
반면 마드리드, 서울, 두바이, 취리히는 주택 소유 비용이 임대료보다 낮은 도시군에 속했다. 이는 임차에 비해 주택 소유를 상대적으로 매력적으로 만들며, 주택 수요를 뒷받침할 수 있다고 UBS는 지적했다.
UBS는 단기적으로 자금 조달 비용이 지속적으로 상승해 주택 구매 여력을 감소시키고, 주택 가격 상승을 억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UBS는 “역사적으로 주택 구매 여력의 약화와, 주택 가격과 임대료 간의 격차(갭) 확대는 주택 시장 조정과 금융 위기를 예고하는 선행 지표가 돼 왔다”라며 “거시 경제 여건의 변화, 투자 심리 변화, 주택 공급의 대폭적인 증가는 주태 가격 하락을 촉발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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