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식품산업협회 박진선 "기업 성장 '마중물' 되겠다"

신현숙 기자 2026. 9. 2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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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별 애로사항에 맞춰 1대1 맞춤형 전문가 자문을 제공하고 필요하면 기업 현장을 직접 찾아가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을 지원하겠습니다."

박진선 한국식품산업협회 회장은 29일 서울 서초구 협회 대교육장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10월 출범하는 '식품기업지원센터'의 운영 방향을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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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식품기업지원센터 가동…1대1 자문·현장 진단
6대 분야 원스톱 지원…공통 애로는 제도 개선 연계
박진선 한국식품산업협회 회장이 29일 서울 서초구 협회 대교육장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신현숙 기자]

"기업별 애로사항에 맞춰 1대1 맞춤형 전문가 자문을 제공하고 필요하면 기업 현장을 직접 찾아가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을 지원하겠습니다."

박진선 한국식품산업협회 회장은 29일 서울 서초구 협회 대교육장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10월 출범하는 '식품기업지원센터'의 운영 방향을 이같이 밝혔다.

단순히 업계 의견을 정부에 전달하는 데서 나아가 기업이 현장에서 부딪히는 문제를 직접 해결하는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식품기업지원센터는 박 회장이 취임 이후 강조해 온 '회원사가 체감할 수 있는 협회'를 구체화한 핵심 사업이다.

협회가 중소 회원사와 주요 지원기관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기업들은 경영상 취약점을 파악하거나 필요한 지원기관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지원사업이 있어도 자사에 맞는 제도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김좌린 한국식품산업협회 기업지원본부장은 "중소 식품기업은 품질·안전이나 노무, 수출 같은 업무를 한두 명의 담당자가 모두 맡는 경우가 많다"며 "제도가 바뀌거나 새로운 요구가 생기면 소수 인력이 직접 정보를 찾고 판단해야 해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김좌린 한국식품산업협회 기업지원본부장 29일 서울 서초구 협회 대교육장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기업 지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신현숙 기자]

이에 센터는 △식품안전 △식품 제조·기술 △정부 지원사업 활용 △일반경영 △수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 6개 분야를 중심으로 전문 상담을 제공한다. 기업의 규모와 업종, 애로사항에 맞춰 분야별 전문가를 연결하고 향후 R&D(연구개발)와 금융, 마케팅, 디자인 등으로 지원 범위도 세분화할 계획이다.

기존 민원창구와의 차별점은 '해결'에 뒀다. 단순히 기업의 건의사항을 관계기관에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분야별 전문가가 직접 상담해 해결책을 제시한다. 상담만으로 풀기 어려운 식품안전이나 제조기술 문제는 전문가가 사업장을 찾아 현장을 살핀다. 기업이 먼저 요청하기 전에 업종과 지역 등에 맞는 정부 지원사업을 골라 안내해 활용 기회를 놓치는 사례도 줄인다는 방침이다.

정용익 한국식품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기업지원센터에 접수된 내용 가운데 제도 개선이나 정부와의 협의가 필요한 사안은 관련 부서와 연계해 해결할 것"이라며 "우선 회원사와 협력사를 중심으로 시작하고 운영 실적을 보면서 지원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진선 한국식품산업협회 회장. [사진=신현숙 기자]

센터는 중소·중견 식품기업의 성장도 지원한다. 박 회장은 국내 식품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중견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봤다.

현장 밀착형 지원을 강화하고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을 잇는 가교 역할을 맡아 개별 기업의 성장을 산업 전체 경쟁력 강화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박 회장은 "식품기업지원센터는 지난 1년 동안 현장에서 느낀 고민을 구체적인 사업으로 연결한 결과"라며 "협회가 회원사에게 '필요할 때 가장 먼저 찾을 수 있는 조직'으로 변화하는 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신현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