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또 “똥별” 비하에…김병주 “작전의 ‘작’ 자도 모르면서 군 망가뜨려”

송경화 기자 2026. 9. 29. 16: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성 장군 출신인 자신은 물론 다른 군 간부들을 향해 "똥별"이라 칭하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을 향해 재차 "군을 비하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번 사고 조사 추진과 관련해) 한 의원이 '똥별'이라고까지 비판했다"는 진행자의 말에 "처음에는 저보고 똥별이라 그러더니 이번에는 합동참모본부나 국방부에 있는 장성들이 똥별이라서 (조사를) 지체한다는 식으로 하는데, 이것은 군을 아주 비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22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작권환수추진단 출범식에 참석한 김병주 민주당 의원. 오른쪽은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지난 24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앞에서 1인 시위를 할 때의 모습. 연합뉴스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성 장군 출신인 자신은 물론 다른 군 간부들을 향해 “똥별”이라 칭하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을 향해 재차 “군을 비하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29일 문화방송(MBC) ‘뉴스투데이’에 출연해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고에 대해 발언하다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이번 사고 조사 추진과 관련해) 한 의원이 ‘똥별’이라고까지 비판했다”는 진행자의 말에 “처음에는 저보고 똥별이라 그러더니 이번에는 합동참모본부나 국방부에 있는 장성들이 똥별이라서 (조사를) 지체한다는 식으로 하는데, 이것은 군을 아주 비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해서는 안 되는 단어를 국회의원이 입으로 쓴 것”이라며 “이것은 스스로 국회의원 자격이 없다는 것을 내비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앞으로 군을 비하하는 건 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전날 한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이재명 정권은 ‘장병들 트라우마 때문에’ 21일 폭발의 현장 조사 시작을 29일로 미뤘다고 했다. (그런데) 아니었다. 장병들은 21일부터 북한군 지뢰였다고 당당하게 증언했다”고 말했다. 이어 “‘장병들 트라우마 때문에’ 미룬 것이 아니라, 북한 지뢰인 것이 드러나 북한 심기를 건드리고 이재명 순방을 망칠까 봐 ‘이재명 정권과 비겁한 똥별들이 트라우마’를 느껴 장병들 ‘입틀막’ 하기 위해 29일로 미룬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한 의원은 “국민들이 당신들 졸로 보이냐”고 덧붙였다.

‘조사 지연’ 비판에 대해 김 의원은 “전혀 그렇지가 않다”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비무장지대는 유엔사 관할 구역이다. 유엔사의 통제를 받아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유엔사와 아주 긴밀히 협조해서 단계별로 시작을 했다”며 “완전한 안전성 평가 후에 실제 현장까지 갔던 것이고 실제 40명으로 편성된 인원이 첫날(27일) 같은 경우에는 (사고가 발생한) 그곳까지 가지도 못했다”고 했다. 이어 “그럴 정도로 어렵고 어제(28일) 이튿날 겨우 현장에 도착해서 확인을 할 수 있는 정도였다”며 “늑장 대응은 말이 안 되는 내용”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전날 한국방송(KBS) ‘열린토론’에 출연해 같은 설명을 하면서 “작전의 ‘작’자도 모르면서 한 의원은 진짜로 군을 망가뜨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금 한 의원은 안보에 구멍을 내고 있고 우리 장병들을 위기로 몰아가고 있다”고도 했다.

한 의원은 지난 21일과 20일에도 김 의원을 “똥별”이라고 부르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린 바 있다. 김 의원은 2017~2019년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을 지낸 4성 장군 출신이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