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신한금융 '밸류업 2.0' 가동…주당배당금 매년 10% 이상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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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가 수익성과 자본적정성을 기반으로 배당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밸류업 2.0'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밸류업 2.0의 전제 조건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이상, 주주환원율 50% 이상, 보통주자본(CET1)비율 13% 이상을 제시했다.
기존 밸류업 전략이 ROE와 주주환원율, 주식 수 등 절대적인 목표 달성에 초점을 맞췄다면 밸류업 2.0에서는 매년 향후 3개년 목표를 갱신하는 방식으로 자본정책을 운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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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주환원율 50% 초과 전망…자사주 소각 이어 현금배당 강화
![코리아 프리미엄 위크 2026에서 벨류업 2.0에 대해 설명 중인 박철우 신한금융지주 IR팀 본부장. [사진=조승열 기자]](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9/29/552778-MxRVZOo/20260929162244700hkjp.jpg)
신한금융지주가 수익성과 자본적정성을 기반으로 배당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밸류업 2.0'을 추진한다.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주주환원율을 일정 수준 이상 유지하면서 향후 5년간 주당배당금(DPS)을 매년 10% 이상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밸류업 2.0은 현금배당 강화…DPS 매년 10% 이상 확대
29일 신한금융지주는 한국거래소가 개최한 '코리아 프리미엄 위크 2026' 상장기업 설명회에서 기존 절대 목표 중심의 밸류업 전략을 수익성에 기반한 자본배분 체계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밸류업 2.0의 전제 조건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이상, 주주환원율 50% 이상, 보통주자본(CET1)비율 13% 이상을 제시했다. 수익성과 자본적정성을 일정 수준 이상 유지하면서 성장에 필요한 자본을 제외한 잉여자본을 주주에게 환원한다는 구상이다.
박철우 신한금융지주 IR팀 본부장은 "자본을 투입해 성장하는 사업이 우리가 생각하는 수익률을 제시하지 못하면 주주들에게 돌려주겠다는 것"이라며 "사업의 자본 수익성이 충분히 확보되지 못하면 남는 자본을 환원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밸류업 2.0에서는 현금배당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5년 동안 DPS를 매년 10% 이상 증가시키겠다는 계획을 이미 시장에 공시했다"고 밝혔다.
밸류업 전략도 단순한 목표 수치 달성에서 자본 수익성에 따라 환원 규모를 결정하는 구조로 전환한다. 기존 밸류업 전략이 ROE와 주주환원율, 주식 수 등 절대적인 목표 달성에 초점을 맞췄다면 밸류업 2.0에서는 매년 향후 3개년 목표를 갱신하는 방식으로 자본정책을 운영할 방침이다.
박 본부장은 "단순한 절대 목표는 달성하고 나면 끝나지만 특정 프레임워크를 만들어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밸류업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5년, 10년 유지할 수 있는 구조를 고민하면서 절대 목표에서 공식 기반의 밸류업으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출처=신한금융그룹]](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9/29/552778-MxRVZOo/20260929162245984udfv.jpg)
신한금융은 밸류업을 통한 국내 금융주의 재평가 가능성도 강조했다. 현재 수익성에 비해 국내 금융사가 글로벌 금융사 대비 할인받고 있으며 개별 기업뿐 아니라 국내 자본시장 전반에 대한 투자자의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박 본부장은 "현재 ROE 대비 글로벌 금융기관 투자자들도 디스카운트가 많이 돼 있다고 보고 있다"며 "밸류업이 성공해 글로벌 투자자들이 한국 시장에 대한 신뢰를 갖고 들어온다면 이러한 디스카운트도 어느 정도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신한금융은 자사주 매입·소각을 중심으로 주주환원을 확대해왔다. 신한금융의 주주환원율은 밸류업 도입 이전인 2021년 26%에서 올해 50%를 넘어설 전망이다. 당초 2027년까지 달성하겠다고 제시했던 주주환원율 50% 목표도 2년 앞당겨 달성했다.
올해 상반기 주주환원 규모 2조1000억원 가운데 자사주 소각이 1조4000억원을 차지했다. 자사주 소각이 이어지면서 발행주식 수도 5억주를 웃돌던 수준에서 올해 6월 말 기준 약 4억3000만주까지 감소했다.
주주환원 확대와 함께 밸류에이션 지표도 상승했다. 신한금융에 따르면 밸류업 추진 당시 0.4배 수준이었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현재 0.9배 안팎까지 높아졌다.
박 본부장은 "자사주 소각은 결국 주당 가치를 높인다"며 "주식 수가 줄어들면 주당순자산가치뿐 아니라 주당이익과 주당배당금 등 주당 가치가 높아지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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