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이틀 연속 하락세…삼성전자, 배당락 딛고 상승 마감 [마켓시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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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3조 원에 육박하는 매물을 쏟아내면서 코스피가 2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전날 5% 넘게 급락했던 삼성전자가 배당락에도 반등한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외국인의 매물을 받아내면서 6870선에 거래를 마쳤다.
통상 배당락일에는 배당 권리 소멸과 차익거래 포지션 청산 등에 따른 매물 부담이 커질 수 있지만, 전날 급락세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주가를 끌어올렸다.
한편 코스닥은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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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 배당락 딛고 0.93%↑…SK하닉 약보합
코스닥 장중 반등 성공…3거래일째 오름세

외국인이 3조 원에 육박하는 매물을 쏟아내면서 코스피가 2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전날 5% 넘게 급락했던 삼성전자가 배당락에도 반등한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외국인의 매물을 받아내면서 6870선에 거래를 마쳤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8.93포인트(0.27%) 내린 6870.8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45.33포인트(0.66%) 하락한 6844.41에 출발한 뒤 오전 한때 상승 전환했지만 오후 들어 재차 낙폭을 키웠다. 이후 장 막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하락 폭을 상당 부분 되돌렸다.
수급별로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 9030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전날에도 3조 원 넘게 팔아치운 데 이어 이틀 연속 대규모 매도세를 이어갔다. 반면 개인은 1조 1432억 원, 기관은 1211억 원어치를 각각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0.93%), SK하이닉스(-0.17%)의 주가가 엇갈린 가운데, SK스퀘어(1.64%)와 삼성전기(1.93%)는 나란히 상승했다. 이 외에 LG에너지솔루션(-3.16%), 삼성생명(-1.86%), 현대차(-1.27%), 삼성바이오로직스(-1.07%), KB금융(-0.40%), 삼성물산(-0.14%)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간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5.24%까지 치솟은 데다 미국과 이란 간 협상 난항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미국 기술주 약세도 부담이었다. 1500억 달러 규모의 사상 최대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밝힌 엔비디아(1.68%)를 제외하면 마이크론(-2.61%)과 샌디스크(-3.65%), AMD(-3.61%), 인텔(-5.67%), 퀄컴(-7.17%) 등이 줄줄이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기술주 부진과 3분기 배당락을 딛고 상승 마감하는 데 성공했다. 이날은 삼성전자의 분기 배당받을 권리가 사라지는 배당락일이다. 30일 예정된 배당기준일을 앞두고 전날까지 삼성전자 주식을 매수한 투자자에게 배당받을 권리가 주어졌다. 통상 배당락일에는 배당 권리 소멸과 차익거래 포지션 청산 등에 따른 매물 부담이 커질 수 있지만, 전날 급락세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주가를 끌어올렸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증시는 중동발 변동성과 고금리에 대한 경계감이 상존하고 있다”며 “8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마이크론 실적, 고용지표 등 주요 이벤트 결과를 소화하며 증시 안정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짚었다.
한편 코스닥은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1포인트(0.32%) 내린 843.87로 출발했지만 결국 3.22포인트(0.38%) 오른 849.80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1486억 원을 순매수했고 기관도 52억 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홀로 1291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장문항 기자 jm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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