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수색대 北 지뢰소굴로 들어갔다”… 軍 “사고현장서 北 수지반보병지뢰 29일 추가 발견 총 4발 매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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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과 유엔군사령부는 전날에 이어 29일 합동으로 25사단 비무장지대(DMZ) 수색로 개척 작전 중 지뢰폭 사건과 관련 합동 현장조사를 실시한 결과 북한 지뢰 1발을 추가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는 "현장조사팀은 29일 폭발 현장 근처에서 북한의 수지반보병지뢰(플라스틱 대인지뢰) 1발을 발견했다"며 "현장 조사팀은 이 지뢰가 폭발 상황 당시 작전참가 장병들이 진술한 미폭발 지뢰와는 다른 수지반보병지뢰인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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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체 윗부분 경첩형태 뚜껑·격자무늬 특징…폭약량 250g…우리 군 대인지뢰의 8배 넘어
목함 지뢰도 능가·발목-다리 절단 유도…강력 폭풍으로 돌-흙 파편화해 날려 치명적

우리 군과 유엔군사령부는 전날에 이어 29일 합동으로 25사단 비무장지대(DMZ) 수색로 개척 작전 중 지뢰폭 사건과 관련 합동 현장조사를 실시한 결과 북한 지뢰 1발을 추가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는 “현장조사팀은 29일 폭발 현장 근처에서 북한의 수지반보병지뢰(플라스틱 대인지뢰) 1발을 발견했다”며 “현장 조사팀은 이 지뢰가 폭발 상황 당시 작전참가 장병들이 진술한 미폭발 지뢰와는 다른 수지반보병지뢰인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21일 당시 우리 장병 3명에게 중·경상을 입힌 북한 지뢰 2발 외에 미폭발 지뢰까지 포함하면 사고 현장에는 모두 4발의 수지반보병지뢰가 식별돼 사고현장이 ‘지뢰 소굴’임이 확인됐다. 북한이 매설한 지뢰가 추가로 발견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군사전문가들은 “28일 합참이 공개한 지뢰폭발 현장 사진을 보면 사람이 다닐 수 있는 오솔길 경사진 곳에 북한 지뢰가 수m 반경으로 집중 발견된 것에 비춰 ‘유실’이 아니라 북한군이 ‘매설’한 것이 확실시된다”고 분석했다.

합참은 “이날 투입된 인원은 우리 군 작전병력, 유엔사 군정위(비서장 등), 조사기관 등 총 30여 명으로 구성됐으며 21일 당시 작전을 수행한 간부 일부도 참가했다”며 “우리 군과 유엔사는 추가 조사 실시 후 최종 조사결과를 국민 여러분께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설명드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고 현장 인근에서 미폭발 상태로 2발이 발견된 북한군 ‘수지반보병지뢰’ 의 위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리 수색 공병요원이 21일에 이어 29일 발견한 수지반보병지뢰는 북한군 목함지뢰와 마찬가지로 직접적 살상보다는 발목 절단 등 중상을 유도하는 대인지뢰다. 이를 통해 주변 인력의 부상자 구출 활동을 저지하고, 후송 작전에 부담을 주려는 전술적 목적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지반보병지뢰는 2015년 북한이 25사단 철책 통문에 몰래 설치, 지뢰도발에 사용한 목함지뢰와 유사한 직사각형 외형이다. 장약·신관이 들어있는 내부 구조도 목함지뢰와 비슷하지만, 몸체가 플라스틱(수지)으로 제작된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나무상자로 제작된 목함지뢰와 마찬가지로 금속 성분·함량이 적어서 일반적인 금속탐지기로는 탐지가 힘들다.
몸체 윗부분에 설치된 경첩 형태의 뚜껑 표면에 돌출된 격자무늬가 형성돼 있다. 직사각형 상자 형태 내부에는 주장약과 신관 조립체가 들어간다. 주장약은 화약성분(RDX)와 TNT를 혼합한 ‘폭약 블럭’ 형태로 내부 고정 돌기에 의해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돼 있다. 신관은 러시아제 기계식 범용신관(MUV ) 계열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지반보병 지뢰의 폭약량은 250g으로 우리 군의 M14 대인(발목)지뢰(약 29g)보다 8배 이상 많고, 목함지뢰(200~220g)도 능가한다. 플라스틱 몸체 특성상 금속 파편 효과는 적지만, 다량의 폭약이 터지면서 발생하는 강력한 고폭탄 폭풍이 지표면의 돌이나 흙을 파편화해서 사방으로 날려 보낸다. 지뢰를 밟은 사람의 발목이나 다리 절단은 물론이고 반경 수m 이내의 주변 인원에게도 폭풍과 2차 파편으로 심각한 다발성 복합손상을 입힐만큼 치명적인 위력을 발휘한다.
정충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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