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강신철 국방 “北, 명백한 정전협정 위반”…유승민 “北지뢰 결론에 178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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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철 국방부 장관은 29일 최근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 사고를 두고 "(북한의) 정전협정 위반이 명백하고 이에 따라 필요한 방책을 단계적으로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사고 다음날 강 장관이 "우리 것인지 북한 것인지"라고 언급한 것을 두고 "아군 지뢰일 가능성이 처음부터 극히 희박했다"며 "함부로 말해서는 안 될 말"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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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철 국방부 장관은 29일 최근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 사고를 두고 “(북한의) 정전협정 위반이 명백하고 이에 따라 필요한 방책을 단계적으로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전협정 위반이 명백하고 이에 따라 책임이 북한에게 있기 때문에 여기에 상응하는 조치를 해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브리핑을 통해 해당 지뢰가 “북한군의 지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군 당국은 이날 폭발 지점 인근에서 북한의 수진반보병지뢰 1발을 추가로 발견했다. 합참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오늘 현장조사팀은 폭발 현장 근처에서 북한의 수지반보병지뢰 1발을 발견했다”며 “현장 조사팀은 이 지뢰가 폭발 상황 당시 작전참가 장병들이 진술한 지뢰와는 다른 수지반보병지뢰인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양진혁 합참 작전부장은 이과 관련해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오늘 현장조사 결과 오전 10시경에 수색로 개척 지점에서 미상 물체 한 개를 추가 식별했다”며 “2차 폭발지점 화구가 발생한 지점 후방에 1m 정도 거리에서 북한군 수지 반보병 지뢰 1발이 식별됐다”고 말했다.
군은 전날 중간 조사 결과 이번 폭발 사고의 원인은 북한군 지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했다며,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로 최종 판정되면 이에 합당한 상응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유승민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전날 합동참모본부가 폭발 원인으로 북한군 지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힌 것을 두고 “이 뻔한 결론에 도달하는 데 7일 10시간이나 걸렸다”며 “이 178시간 동안 우리 군은 도대체 뭘 한 것이냐”고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2015년 북한군 목함지뢰 도발 당시와 이번 사고의 조사 과정을 비교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에는 사고 당일 현장조사 이후 북한군의 목함지뢰라는 판단이 나왔다며 이번 사고와 관련해서도 대통령과 국방장관, 군 관계자들이 사고 이후 어떤 지시와 보고를 주고받았는지 시간대별로 공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국방부와 합참의 사고 대응 과정에 대해서는 강신철 국방장관의 발언도 문제 삼았다. 유 전 의원은 사고 다음날 강 장관이 “우리 것인지 북한 것인지”라고 언급한 것을 두고 “아군 지뢰일 가능성이 처음부터 극히 희박했다”며 “함부로 말해서는 안 될 말”이라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2015년 목함지뢰 도발 당시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이 북한 측과 협상을 벌여 사과를 받아낸 사례를 언급하며 “11년 전 김관진 실장이 해냈던 것만큼 해낼 것인지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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