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 떠난 ‘중증외상센터’, 새 천장미는 정예인…대본리딩 참석으로 합류 확정

강주일 기자 2026. 9. 29.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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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즈 예인. 써브라임 제공

[스포츠경향 강주일 기자] 그룹 러블리즈 출신 배우 정예인이 증조부 친일 논란으로 하차한 배우 하영의 뒤를 이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중증외상센터’에 전격 합류했다.

넷플릭스 측은 29일 “정예인이 ‘중증외상센터’ 새 시즌에 합류하는 것이 맞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중증외상센터’는 메스 하나로 환자를 살려내는 천재 외과의사 백강혁의 활약을 그린 메디컬 드라마로, 지난해 시즌1 공개 당시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제작진은 다음 달부터 시즌2와 시즌3를 동시 촬영하며 대규모 후속 시리즈 제작에 돌입한다.

정예인이 맡게 된 인물은 중증외상팀 소속 간호사 천장미 역이다. 천장미는 주인공 백강혁 역의 주지훈, 양재원 역의 추영우 등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극의 중심을 이끄는 핵심 인물이다.

당초 이 역할은 시즌1에서 천장미 역을 훌륭히 소화하며 대중에 눈도장을 찍었던 하영이 후속 시즌 역시 이어갈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달 온라인을 중심으로 증조부 안상호의 친일 행적 의혹이 불거지면서 암초를 만났다. 당시 하영은 “후손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사과의 뜻을 밝히고 작품에서 자진 하차했다.

주요 배역의 공백에 따라 제작진은 새 얼굴을 찾기 위한 오디션을 진행했고, 정예인이 여러 차례에 걸친 오디션 끝에 후임으로 낙점된 것으로 전해진다.

당초 캐스팅 보도가 나왔을 당시 넷플릭스와 소속사 측은 신중한 입장을 보였으나, 이날 ‘중증외상센터’ 주요 배우들의 전체 대본 리딩 현장에 정예인이 참석한 사실이 공개되며 합류가 공식 확정됐다.

2014년 그룹 러블리즈로 데뷔해 ‘아츄(Ah-Choo)’, ‘데스티니(Destiny)’ 등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은 정예인은 2017년 tvN 드라마 ‘크리미널 마인드’에서 문채원의 아역으로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웹드라마와 연극 무대 등을 거치며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정예인은 이번 ‘중증외상센터’ 합류로 데뷔 후 처음으로 대형 정극 시리즈의 주연급 자리를 꿰차게 됐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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