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 기적은 없었다' 韓 배틀그라운드 최종 6위…8점까지 좁혔던 메달권→29점 차로 끝, 태국 金·중국 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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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 포디움은 허락되지 않았다.
7경기 만에 대회 첫 '치킨(1위)'을 뜯으며 한때 동메달권과 격차를 8점까지 좁혔던 한국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대표팀이 최종 6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은 6경기에서 한 차례도 치킨을 가져오지 못했다.
첫날 '0치킨'을 딛고 둘째 날 첫 판에서 반등의 불씨를 살린 한국이지만 한때 8점까지 좁힌 메달권과 최종 격차는 29점으로 멀찍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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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끝내 포디움은 허락되지 않았다.
7경기 만에 대회 첫 '치킨(1위)'을 뜯으며 한때 동메달권과 격차를 8점까지 좁혔던 한국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대표팀이 최종 6위로 대회를 마쳤다.
금메달은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낸 태국이 가져갔다. 마지막 매치에서 치킨을 뜯은 중국이 은메달, 파키스탄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29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끝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e스포츠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결승에서 순위 점수 35점과 처치 점수 38점을 합쳐 총점 71점을 기록했다.
최종 순위는 12개국 가운데 6위.
태국이 128점으로 정상에 올랐다. 중국이 114점으로 은메달을 차지했고 파키스탄이 100점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가 나란히 95점을 기록해 4, 5위에 자리했고 한국이 뒤를 이었다.
메달권과 최종 격차는 29점이었다.
한국으로선 아쉬움이 짙게 남는 결과다.
결승 첫날까지만 해도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한국은 6경기에서 한 차례도 치킨을 가져오지 못했다. 총점 38점으로 6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둘째 날 첫 경기에서 반전의 불씨를 살렸다.
매치 7에서 한국이 마침내 기다리던 첫 치킨을 뜯었다.
에란겔 팜 지역에서 출발한 한국은 첫 자기장이 프리모스크와 쿼리가 자리한 남서쪽에 형성되자 빠르게 이동하며 후반전을 준비했다.
주변에선 일찌감치 혈전이 벌어졌다.
일본과 중국, 미얀마 등의 이동 동선이 겹쳤고 자기장이 좁아지면서 여러 국가가 하나둘 전장을 떠났다.
한국은 서두르지 않았다.
외곽에서 다른 국가의 교전을 지켜보면서 생존에 무게를 뒀다. 파키스탄, 요르단과 함께 경기 24분대까지 4명 전원을 보존한 단 3개 국가 가운데 하나였다.
기회를 잡자 과감했다.
차량을 활용해 자기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했고 유리한 지점을 선점한 뒤 처치 점수를 쌓았다. '현빈' 전현빈의 중장거리 사격이 빛났고 '놀부' 송수안의 날카로운 수류탄 투척도 힘을 보탰다.
막판 한국과 중국, 파키스탄, 미얀마가 살아남았다.
한국은 파키스탄과 미얀마가 맞붙은 틈을 놓치지 않고 자기장 중심부를 장악했다. 이후 남은 상대를 차례로 압박했고 마지막 중국의 잔여 인원까지 정리했다.
7경기 만에 나온 '나고야 첫 치킨'이었다.
순위 점수 10점에 6킬에 따른 처치 점수 6점을 더해 한 경기에서만 16점을 쓸어 담았다.
전날까지 38점이던 누적 점수는 단숨에 54점으로 뛰었다. 순위도 6위에서 5위로 올라섰다.
무엇보다 포디움이 시야에 들어왔다.
이때 동메달권과 격차는 불과 8점이었다.
그러나 한국의 상승세는 오래가지 않았다.
매치 8에서 급제동이 걸렸다.
스쿨 아파트 주변에서 경기를 시작한 한국은 자기장이 좁혀지자 로족 인근으로 이동했지만 여러 방향에서 동시에 견제를 받았다.
선수들이 하나둘 쓰러졌고 결국 11위로 조기 탈락했다.
처치 점수도, 순위 점수도 없었다.
첫 치킨으로 16점을 쓸어 담은 직후 받아든 '0점'이었다.

한국은 매치 9에서도 8위에 그쳤다.
처치 점수 없이 순위 점수 1점만 추가했다. 반면 요르단은 12킬에 순위 점수 10점을 보태 22점짜리 치킨을 완성했다.
매치 10에서는 다시 버텼다.
대회 마지막 에란겔 경기에서 자기장 안쪽 거점을 확보한 한국은 후반까지 생존 인원을 유지하며 5위에 올랐다.
3킬과 순위 점수를 합쳐 7점을 추가했다.
하나 경쟁국의 상승 폭이 더 컸다.
인도네시아가 매치 10에서 치킨을 차지하며 무려 23점을 쓸어 담았다. 한국은 62점으로 동메달권과 19점 차를 유지했다.
전장이 미라마로 바뀐 매치 11에서도 필요한 만큼의 대량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한국은 4킬을 기록했지만 생존 싸움에서 밀려 8위로 탈락했다. 처치 점수 4점과 순위 점수 1점으로 5점을 추가했다.
누적 67점.
그사이 동메달권은 93점까지 달아났다.
격차는 26점으로 벌어졌다.
사실상 메달의 문이 닫힌 순간이었다.

마지막 매치 12에서 한국은 최종 순위를 끌어올리기 위해 승부수를 띄웠지만 반전은 없었다.
6위로 경기를 마쳐 순위 점수 4점을 챙겼다. 처치 점수는 얻지 못했다.
한국의 최종 점수는 71점에서 멈췄다.
반면 중국은 마지막 순간 화력을 폭발시켰다.
매치 12에서 7킬을 기록한 데 이어 끝까지 살아남아 치킨까지 거머쥐었다. 처치 점수 7점과 순위 점수 10점을 더해 마지막 한 경기에서만 17점을 휩쓸었다.
최종 114점으로 은메달을 확정했다.
대만이 마지막 매치에서 15점을 획득해 2위, 베트남이 9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금메달의 주인은 태국이었다.
태국은 매치 12에서 조기 낙마했지만 앞선 경기에서 벌어놓은 격차가 워낙 컸다.
최종 128점으로 중국을 14점 차로 따돌리고 아시아 정상에 올랐다.
파키스탄은 100점을 기록해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은 순위 점수 35점과 처치 점수 38점을 더한 총점 71점으로 최종 6위에 이름을 올렸다.

결국 둘째 날 첫 경기에서 보여준 폭발력을 이어가지 못한 게 뼈아팠다.
한국은 매치 7에서 16점을 쓸어 담으며 단숨에 메달권을 사정권에 넣었다. 하나 이후 남은 5경기에서 추가한 점수는 17점에 그쳤다.
특히 매치 8에서 '0점'에 묶였고 최후의 매치에서도 처치 점수를 하나도 챙기지 못했다.
반면 태국은 대회 내내 꾸준히 점수를 축적했고 중국은 마지막 경기 치킨으로 은메달을 움켜쥐었다.
첫날 '0치킨'을 딛고 둘째 날 첫 판에서 반등의 불씨를 살린 한국이지만 한때 8점까지 좁힌 메달권과 최종 격차는 29점으로 멀찍이 벌어졌다.
7경기 만에 터뜨린 첫 치킨은 짜릿했지만 메달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한국의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최종 성적은 6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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