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영, 대만 꺾고 韓 쿠라시 첫 금메달

김세영 기자 2026. 9. 29.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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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영(21·한국체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쿠라시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 주인공이 됐다.

김민영은 29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현 무도관에서 열린 대회 쿠라시 여자 87㎏ 초과급 결승에서 스류리링(대만)을 5-0으로 꺾고 시상대 맨 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는 전날 여자 78㎏급에서는 모수민(한국체대)이 한국 여자 쿠라시 선수로는 처음으로 은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이날 김민영이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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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87㎏ 초과급 결승 5-0 완승
유도 병행하며 쌓은 기량 뽐내
29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현 무도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쿠라시 여자 87㎏ 초과급에서 금메달을 딴 김민영. 사진 제공=대한체육회
김민영이 29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현 무도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쿠라시 여자 87㎏ 초과급 결승에서 우승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민영(21·한국체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쿠라시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 주인공이 됐다.

김민영은 29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현 무도관에서 열린 대회 쿠라시 여자 87㎏ 초과급 결승에서 스류리링(대만)을 5-0으로 꺾고 시상대 맨 위에 올랐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부터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이 된 쿠라시에서 한국 대표팀이 금메달을 딴 것은 김민영이 처음이다. 한국 대표팀은 첫 대회 때는 메달을 따지 못했지만 2023년 항저우 대회에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로 처음 메달을 획득했다. 당시 3명은 모두 남자 선수였다.

이번 대회에서는 전날 여자 78㎏급에서는 모수민(한국체대)이 한국 여자 쿠라시 선수로는 처음으로 은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이날 김민영이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민영은 아시아 여자 쿠라시 최강자로 꼽힌다. 올해 아시아선수권대회 여자 87㎏ 초과급에서 우승했다. 당시 준우승자 역시 이번 대회 결승에서 맞붙은 스류리링이었다. 김민영은 이날 앞서 열린 16강과 8강에서 상대를 연달아 ‘할랄’(한판)로 제압한 뒤 준결승에서는 아라일림 셰게노바(카자흐스탄)를 1-0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중학교 때 친구를 따라 유도를 시작한 김민영은 대학 진학 후 교수의 권유로 쿠라시를 시작했다. 두 종목을 병행하며 쌓은 탄탄한 기량을 앞세워 생애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연결했다.

이날 경기에 나선 같은 체급 박종원은 8강에서 셰게노바에게 0-3으로 졌고, 남자 66㎏급 윤현수도 8강에서 쿠바니치베크 아이베크 울루(키르기스스탄)에게 0-10으로 패했다.

우즈베키스탄 전통 무예인 쿠라시는 유도와 비슷하지만 바닥에서 누르거나 조르고 꺾는 기술은 금지된다. 선 자세에서 상대를 메치는 기술로 승부를 가린다.

김세영 기자 sygolf@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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