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예술 꿈나무 포항서 기량 겨뤄…음악·무용 콩쿠르 성료
청하중 최서연 피아노 부문 대상…초등 저학년 부문 첫 신설

음악과 무용 분야에서 꿈을 키우는 전국 초·중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과 예술적 재능을 펼쳤다.
포항예술고등학교와 포항CBS가 공동 주최한 '제28회 전국 초·중학생 음악·무용 콩쿠르'가 지난 4~5일 포항예술고등학교에서 전국 초·중학생 21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콩쿠르는 초·중학생들에게 음악과 무용 분야의 재능을 선보일 기회를 제공하고 우수한 예술 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음악 부문에서는 성악과 피아노, 관현악, 국악, 뮤지컬, 실용음악 등의 경연이 펼쳐졌다. 무용 부문에서는 참가자들이 기본기와 표현력, 예술성 등을 겨뤘다.
대상인 대동교육재단 이사장상은 피아노 부문에 참가한 청하중학교 3학년 최서연 학생이 차지했다. 최 학생은 슈만의 'Novellette in F Sharp Minor, Op.21, No.8'을 연주해 기교와 음악적 표현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중등부에서는 각 분야의 금상 수상자도 가려졌다. 피아노 전성빈(포항제철중 2), 성악 이지원(포항제철중 2), 바이올린 송채영(환호여중 3), 가야금 노아란(포항제철중 3), 한국무용 강리원(서라벌여중 3), 뮤지컬 백서인(정화중 3), 실용음악 보컬 김지유(경명여중 3), 실용음악 작곡 정효원(울진중 3), 실용음악 드럼 전영범(포항동해중 3), 실용무용 박서윤(학산중 3) 학생이 각각 금상을 받았다.
수상 학생들은 각자의 분야에서 한 단계 더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전성빈 학생은 이번 수상을 더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한 발판으로 삼아 피아니스트의 꿈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이지원 학생은 자신만의 목소리와 음악을 지닌 성악가를, 노아란 학생은 음악 교사를 꿈꾸고 있다고 밝혔다.
강리원 학생은 하루 5시간가량 연습하며 세계적인 한국무용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백서인 학생은 뮤지컬 배우를 꿈꾸고 있다. 김지유 학생은 싱어송라이터를, 정효원 학생은 작곡가 또는 악기연주자를 장래 희망으로 꼽았다. 특히 정 학생은 올해 1월부터 울진과 포항을 오가며 작곡을 공부해 금상을 거머쥐었다.

초등부에서는 피아노 이하윤(포항중앙초 4)·이예서(울산서부초 5), 동요 최시은(포항양덕초 2), 플루트 김유하(포항제철지곡초 4), 첼로 손연준(양학초 6), 가야금 이하은(이동초 5) 학생이 금상을 받았다.
이하윤 학생은 지휘자를, 이예서 학생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피아니스트를 꿈꾸고 있다고 밝혔다. 최시은 학생은 성악가를 꿈꾸며 연습을 이어가고 있고,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매일 1시간씩 가야금을 연습해 온 이하은 학생은 수상에 대한 기쁨과 함께 경찰이 되고 싶다는 장래 희망을 전했다.
지난 18일에는 포항예술고등학교 본관 샬롬실에서 수상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상식이 열렸다.
홍태기 포항예술고등학교 교장은 "순수함과 참신한 시선, 뜨거운 열정을 지닌 학생들이 우리나라 예술계를 이끌어갈 인재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예술교육 발전과 미래 예술인재 육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경북도민일보 | www.hidomin.com | 바른신문, 용기있는 지방언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