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줄기로 안되면 '그물 작전'…12일 굶은 부캉이는 바다로 돌아갈까 [사진잇슈]

민경석 2026. 9. 29. 14: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캉이'를 바다로 돌려보내는 작업이 시작된 29일 부산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 구름 인파가 모였다.

이날 구조작업은 해경 선박 두 척이 수로에 투입돼 수면에 물줄기를 쏴 부캉이를 수로 밖으로 유도하는 방식으로, 2004년 미국 매사추세츠의 염습지에 고립된 백상아리를 바다로 돌려보낸 사례를 참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캉이는 지난 18일 친수공원 인공 수로에서 처음 발견된 3.5m 크기의 상어로, 흉상어과에 속하는 무태상어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9일 부산 동구 북항친수공원에서 12일째 수로에 머물고 있는 상어 '부캉이'를 외해로 돌려보내는 구조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29일 부산 북구 북항친수공원에서 부산해경, 부산소방재난본부 구조정과 고무보트가 물줄기를 뿌리며 상어(부캉이)를 수로 밖으로 몰아내고 있다. 연합뉴스
29일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서 관계자들이 선박과 워터펌프를 동원해 상어 부캉이를 외해로 유도하고 있다. 뉴스1

'부캉이'를 바다로 돌려보내는 작업이 시작된 29일 부산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 구름 인파가 모였다. 현장을 찾은 시민들은 가을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수로변을 따라 길게 늘어서 부캉이에게 응원과 작별인사를 전했다.

부산해양경찰청과 국립수산과학원 등 관계 당국은 이날 오전부터 ‘부캉이 구조작전’을 진행했다. 부캉이는 벌써 12일째 수로에 머물고 있으며, 먹이활동이 확인되지 않아 체력 저하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29일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서 관계자들이 선박과 워터펌프를 동원해 상어 부캉이를 외해로 유도하고 있다.뉴스1
29일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서 관계자들이 선박과 워터펌프를 동원해 상어 부캉이를 외해로 유도하고 있다. 뉴스1
29일 부산 동구 북항친수공원에서 12일째 수로에 머문 상어 '부캉이'를 보기 위해 많은 시민이 모여 있다. 연합뉴스

부캉이의 등장으로 친수공원은 하루아침에 전국적인 명소로 떠올랐다. 지난 28일까지 친수공원의 누적 방문객은 60만명을 훌쩍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부산시는 SNS를 통해 시민 여론조사를 실시, 91%의 찬성에 따라 부캉이를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날 구조작업은 해경 선박 두 척이 수로에 투입돼 수면에 물줄기를 쏴 부캉이를 수로 밖으로 유도하는 방식으로, 2004년 미국 매사추세츠의 염습지에 고립된 백상아리를 바다로 돌려보낸 사례를 참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와 국립수산과학원, 부산해경, 부산소방 등이 29일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서 선박 4척과 워터펌프를 활용해 12일째 머물고 있는 상어 '부캉이'를 먼바다로 유도하는 구조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부산시와 국립수산과학원, 부산해경, 부산소방 등이 29일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서 선박 4척과 워터펌프를 활용해 12일째 머물고 있는 상어 '부캉이'를 먼바다로 유도하는 구조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부캉이는 지난 18일 친수공원 인공 수로에서 처음 발견된 3.5m 크기의 상어로, 흉상어과에 속하는 무태상어다. 당국은 이번 구조작업이 실패할 경우 다음 달 2일 그물을 함께 사용해 부캉이를 바다로 유도할 계획이다.

29일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서 관계자들이 선박과 워터펌프를 동원해 상어 부캉이를 외해로 유도하고 있다. 뉴스1
29일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서 관계자들이 선박과 워터펌프를 동원해 상어 부캉이를 외해로 유도하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이 부캉이를 관람하고 있다. 뉴스1

민경석 기자 newsmaker82@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