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진 전 검사장, 尹 재판 출석…“형에게 변호사 소개한 건 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2심 재판에 윤대진 전 검사장이 증인으로 출석해 윤 전 대통령 측에 유리한 증언을 내놨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전 검사장은 서울고법 형사2-1부(백승엽·황승태·김영현 고법판사) 심리로 진행된 윤 전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항소심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심 결심 절차 내달 13일로 연기…1심형 확정시 국힘 ‘397억원’ 반환
(시사저널=박선우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2심 재판에 윤대진 전 검사장이 증인으로 출석해 윤 전 대통령 측에 유리한 증언을 내놨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전 검사장은 서울고법 형사2-1부(백승엽·황승태·김영현 고법판사) 심리로 진행된 윤 전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항소심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날 윤 전 검사장은 자신이 2012년 형인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에게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출신 이아무개 변호사를 소개해줬다고 증언했다. 그는 "형이 당시 이런저런 수사를 받고 있어서 힘들어 했는데 (현직 검사였던) 내가 조언하긴 부적절하고 기대감도 심어줄 수 있는 상황이었다"면서 "이 변호사에게 '네가 상담도 좀 해주고 법률 조언도 해주면 좋겠다'면서 형 전화번호를 알려줬다"고 밝혔다.
윤 전 검사장은 '윤우진에게 이 변호사를 알아봐주고 연결한 것이 증인이 확실히 맞는가'라는 윤 전 대통령 측 질문에도 "당시 형님과 사건 갖고 시달리기 싫어서 변호인과 상의하라고 해줬다"고 답변했다.
윤 전 검사장의 이같은 증언은 윤 전 대통령이 윤 전 서장에게 변호사를 소개해줘 놓고 대선 후보 시절 토론회에서 "소개한 사실이 없다"는 취지로 거짓말 했다는 공소사실과는 배치된다.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윤 전 대통령이 2012년 한 기자와의 통화에서 변호사 소개 사실을 인정한 점 △이 변호사가 윤 전 서장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 "윤석열 과장님 말씀 듣고 미리 문자 올렸습니다"라고 적혀있는 점 등을 근거로 변호사를 소개한 게 윤 전 대통령이라고 판단했다.
반면 윤 전 대통령 측은 변호사를 실제로 소개해준 인물은 윤 전 검사장이지만, 이 사실이 알려질 경우 그가 곤란해질 것을 우려해 이 변호사에게 "나를 팔라"고 말했을 뿐이란 입장이다.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은 "피고인이 2012년 기자와의 통화에서 마치 자신이 변호사를 소개한 것처럼 과장한 것은, 당시 증인(윤 전 검사장)에게 쏠렸을 의혹을 자신이 대신 차단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결과적으로 '변호사를 소개하지 않았다'는 대선 후보 토론회 당시 발언이 허위가 아니었다는 것이다.
한편 이날 2심 재판부는 당초 이날로 예정됐던 결심 절차를 내달 13일로 연기했다. △윤 전 검사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길어진 점 △기존 기록과 다른 증언이 나온 점 등을 고려한 결정이다.
윤 전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이던 2021년 12월14일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윤 전 서장에게 변호사를 소개한 사실이 없다"는 취지의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기소됐다. 2022년 1월17일 불교리더스포럼 출범식 인터뷰에서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당 관계자로부터 소개받았고 김건희 여사와 그를 함께 만난 적 없다"는 취지의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도 함께다.
지난 7월 1심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에게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해당 형이 확정될 경우 국민의힘은 20대 대선 당시 보전받은 선거비용 397억원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측에 반환해야 한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대선 후보자가 당선되거나 15% 이상 득표하면 선관위에서 선거비용 전액을 보전받는다. 다만 이후 선거범죄로 벌금 100만원 이상 형이 확정되면 당선이 무효가 돼 정당 측은 선거 비용을 반환해야 한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김민석, 김승원 前 보좌관 면담 요청에 “텔레로. 시간 꽉. 추석까지” - 시사저널
- ‘시진핑’ 상호 때문에? 분당 중식당 테러 혐의 중국인들 이미 범행 후 출국 - 시사저널
- “대한민국에서 아들 낳은 걸 후회”…‘DMZ 폭발’에 격앙된 군인 가족들 - 시사저널
- “손톱 때만 보나” “李대통령 속상했을 것”…유시민 직격에 발끈한 민주당 - 시사저널
- “입이 열 개라도”…후배 김다현 ‘저격 논란’ 심수봉, 여론 뭇매에 결국 사과 - 시사저널
- [단독] ‘억대 골프복’은 빙산의 일각?…우리은행 노조, 60억 조합비 ‘쌈짓돈’처럼 썼나 - 시
- DMZ 지뢰 사고 하루 만에…25사단 대위, 숙소서 숨진 채 발견 - 시사저널
- ‘태움’으로 세상 등진 20대 간호사…병원 측 사과까지 ‘113일’ 걸렸다 - 시사저널
- 한 달에 6kg 뺐지만 근육도 2.3kg 빠졌다…비만치료제의 ‘두 얼굴’ [박민선의 건강톡톡] - 시사
- 치료해도 계속 아픈 무릎…원인은 발·발목에 있을 수도 - 시사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