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키 “하늘이 점지해준 도전”…29명 홀로 연기하는 1인극 ‘크루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점성술을 봤는데 10월이 되면 새로운 분야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고 하더라고요. 하늘이 점지해준 새로운 도전이니 겁먹고 도망가지 말라는 뜻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엠넷 '스트릿 맨 파이터'로 이름을 알린 댄서 킹키가 1인극 '크루즈'로 연극 무대에 데뷔한다.
킹키와 번갈아 무대에 서는 한민우도 1인극은 처음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킹키·한민우 더블 캐스팅…“겁먹고 도망가지 않겠다”
2022 올리비에 어워즈 최우수 신작 연극 후보
10월 29일~11월 8일 대학로 씨어터 쿰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점성술을 봤는데 10월이 되면 새로운 분야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고 하더라고요. 하늘이 점지해준 새로운 도전이니 겁먹고 도망가지 말라는 뜻으로 받아들였습니다.”

킹키는 29일 서울 종로구 예술가의집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캐스팅 제안을 받았을 때 보여준 것도 없는데 뭘 믿고 맡기시나 싶어 겁이 나서 안 하려고 했다”며 “도전할 이유는 많은데 안 할 이유는 겁난다는 것 말고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디션장에서 심장이 터질 것 같은 감정을 오랜만에 느꼈다”며 “과연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 있을지 지켜봐달라”고 웃어보였다.
‘크루즈’는 영국 배우 겸 극작가 잭 홀든이 쓰고 직접 연기한 1인극이다. 배우 한 명이 40년에 걸친 시간 속 인물 29명을 오간다. 이번 서울 공연은 국내 초연이자 아시아 초연이다. 2021년 런던에서 초연했고, 이듬해 올리비에 어워즈 최우수 신작 연극 후보에 올랐다. 성소수자 상담 전화 ‘스위치보드’에서 일하는 잭이 낯선 남자 마이클의 전화를 받으며 이야기가 시작되고, 1988년 2월 29일 런던 소호의 어느 밤으로 관객을 이끈다. 음악극적 요소도 강한 작품이다.
이남기 노크씨어터 연출은 “1980년대 런던 소호 퀴어 공동체의 문화와 유산을 다음 세대에 전하는 이야기”라며 “성소수자뿐 아니라 사회에서 소외된 공동체가 예기치 못한 위기에 어떻게 맞서는지를 담았다”고 소개했다.
이어 “에이즈의 시대를 다루지만 후반부에는 코로나19와 엮어 마무리된다”며 “팬데믹이라는 공포를 함께 겪은 관객이라면 큰 공감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킹키와 번갈아 무대에 서는 한민우도 1인극은 처음이다. 한민우는 “제안을 받았을 때 너무 좋으면서도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이었다”며 “나 하나 건사하기도 힘든데 객기가 아닐까 두려웠지만, 이제는 ‘못하면 어떡하지’에서 ‘어떻게 해야 잘할까’로 바뀌었다”고 했다.
두 배우는 1인극의 매력도 짚었다. 킹키는 “분명 한 사람으로 시작했는데 어느새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따라가고 있는 신기함이 있다”고 말했다. 한민우는 “조명, 음악, 연출, 연기, 무대까지 모든 것이 왈츠를 추는 듯한 작품”이라며 “삶에 대한 환희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연출은 1인극에 첫도전하는 두 배우에 대한 확신을 보였다. 이 연출은 “배경도, 할 수 있는 퍼포먼스도 다른 두 배우가 만나길 바랐다”며 “킹키는 노래·춤·연기를 아우르며 웃음기 없이 타인을 웃길 수 있는 배우, 한민우는 연기에 집중해와 연극이 자기정체성인 배우”라고 캐스팅 이유를 설명했다.
공연은 10월 29일부터 11월 8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씨어터 쿰에서 총 14회 열린다.
손의연 (seyyes@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현대家' 노현정 19세 아들, 매출 766억 기업 최대 주주
- "꼬박꼬박 출근한 나만 바보?"…실업급여 7번 받은 사람도
- 박지원, 암살자(들) 논란에 “홍보 잘 될 듯, 대박 터진다” 관람 독려
- '투자의 신' 김상욱, 4개월 새 12억 벌었다…비결 보니
- '투자의 신' 김상욱, 4개월 새 12억 벌었다…비결 보니
- "AI 거품론 정면돌파" 엔비디아, 204조 자사주 베팅한 이유
- 한국 오려다 붙잡힌 北 해커..."전신 깁스로 입 막고 끌려가"
- 남편 사망보험금까지 털렸다...7억5000만원 잃은 여성
- "310만→264만원, 그래도 사라"…SK하닉, 4분기 반등 기대
- 현대차 로봇개 '스팟' 더 똑똑해진다…이상 점검도 알아서 척척[only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