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국립소방병원 개원 이후 첫 뇌종양 개두수술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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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에서도 수도권 원정없이 전문적인 뇌수술을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국립소방병원 관계자는 "지역의 중증 뇌질환 환자들은 전문적인 수술을 받기 위해 서울이나 수도권의 대형병원으로 이동하면서 장거리 이동과 반복적인 외래 진료, 입원 및 간병에 상당한 부담을 겪어야 했다"며 "이번 첫 수술을 계기로 계획수술이 필요한 뇌종양 환자뿐 아니라 응급 뇌수술이 필요한 환자까지 치료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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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에서도 수도권 원정없이 전문적인 뇌수술을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충북 음성군에 위치한 국립소방병원은 지난 6월 정식 개원 이후 처음으로 실시한 뇌종양 환자 개두수술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29일 밝혔다.
이달 초 신경외과 김민성 교수가 집도한 첫 수술 결과가 상당히 좋다는 게 병원측 설명이다.
이번 수술은 충북 음성을 비롯한 중부권에서도 서울 원정 없이 뇌종양과 뇌출혈 등 중증 뇌질환에 대한 전문적인 수술 치료가 가능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뇌 개두수술은 수술 자체뿐만 아니라 정밀한 영상검사와 마취, 수술실 장비, 수술 중 환자 감시, 중환자 관리 및 전문 간호 등 여러 진료 분야의 유기적 협력이 필요한 고난도 수술이다.
서울대병원이 위탁 운영 중인 국립소방병원은 최신 수술 현미경을 비롯한 전문 수술기구와 장비를 갖추고, 마취·수술·중환자 관리로 이어지는 진료환경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왔다.
수술을 집도한 김 교수는 올해 3월 서울대병원에서 국립소방병원으로 파견돼 근무 중이다. 김 교수는 서울대병원 신경외과에서 뇌종양 환자의 고난도 두개저 수술을 담당해 왔다. 2013년 신경외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한 뒤 그동안 1300례 이상의 뇌 개두수술을 집도했다.
김 교수는 “지역에서도 뇌질환 환자에게 개두수술을 제공할 수 있는 진료체계가 실제로 작동하기 시작한 것”이라며 “지역의 뇌질환 환자들이 가까운 곳에서 전문적인 진료와 수술을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뇌종양 종류와 진행 정도에 따라 수술 후 방사선 치료나 항암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있는데 현재 소방병원에는 방사선종양학과와 혈액종양내과 진료체계가 아직 갖춰져 있지 않다”며 “이런 후속 치료가 필요한 환자는 서울대병원이나 분당 서울대병원과 연계해 치료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수술을 받은 A씨는 경북에 거주하며 서울대병원에서 김 교수 진료를 받아왔다. 김 교수가 국립소방병원으로 파견된 이후 진료기관을 옮겨 수술을 받았다.
A씨는 “병원을 옮겨 수술한다고 하니 가족들이 걱정했는데 수술이 잘 끝나고 회복도 빠르게 진행돼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립소방병원 관계자는 “지역의 중증 뇌질환 환자들은 전문적인 수술을 받기 위해 서울이나 수도권의 대형병원으로 이동하면서 장거리 이동과 반복적인 외래 진료, 입원 및 간병에 상당한 부담을 겪어야 했다”며 “이번 첫 수술을 계기로 계획수술이 필요한 뇌종양 환자뿐 아니라 응급 뇌수술이 필요한 환자까지 치료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음성 남인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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