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90세 맞아? 말도 안 돼”…1936년생 日 보디빌더의 건강 비결은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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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세에도 현역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일본 보디빌더 가나자와 도시스케가 또 한 번 정상에 올랐다. 통산 19번째 일본 정상 타이틀을 거머쥔 가나자와는 건강 관리 비결로 식습관을 꼽았다.
가나자와는 TV신히로시마와의 인터뷰에서 "사람은 나이가 들어서도 참고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90세에 또 배웠다"라며 "인생에서 지고 싶지 않다는 마음으로 계속 달려왔기에 19번째 우승을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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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세에도 현역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일본 보디빌더 가나자와 도시스케가 또 한 번 정상에 올랐다. 통산 19번째 일본 정상 타이틀을 거머쥔 가나자와는 건강 관리 비결로 식습관을 꼽았다.
최근 일본 후지TV 계열 FNN 프라임 온라인과 TV신히로시마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히로시마에서 체육관을 운영하는 가나자와 토시스케(90)는 지난달 30일 히로시마에서 열린 일본 마스터즈 선수권 대회 85세 부문에 최연장자로 출전해 우승했다. 가나자와는 마스터스 대회 17회, 일본 선수권대회 2회 등 통산 19번째 일본 정상에 올랐다.
가나자와는 TV신히로시마와의 인터뷰에서 “사람은 나이가 들어서도 참고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90세에 또 배웠다”라며 “인생에서 지고 싶지 않다는 마음으로 계속 달려왔기에 19번째 우승을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1936년 시마네현에서 태어난 가나자와는 고교 시절 수영 유망주로 활약했다. 하지만 근육 부상으로 올림픽 출전의 꿈을 접은 그는 스무 살에 보디빌더로 전향했다. 이후 5년 동안 하루 6시간씩 훈련에 매진했고, 결국 스물네 살에 미스터 재팬 타이틀을 따냈다.
이후 그는 세계 무대에도 도전장을 던졌다. 1967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미스터 유니버스 대회에서는 아널드 슈워제네거 등과 함께 출전해 4위를 기록했다.
34세에 은퇴한 가나자와는 50세에 다시 현역으로 복귀했다. 그즈음 병으로 크게 아프기 시작한 아내에게 “무엇이든 가능하다”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시작한 운동이었다.
가나자와는 복귀 7년 만인 57세에 40세 이상이 참가하는 마스터스 대회에서 우승했다. 80세가 넘어서도 일본 보디빌딩 대회 출전을 이어갔고, 2022년에는 스페인에서 열린 IFBB 세계 보디빌딩 선수권 대회에 출전하기도 했다.
그는 90세가 된 지금도 매일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한다. 요일별로 운동 부위를 나눠 하루 2시간씩 훈련하며, 해당 근육에 집중적으로 자극을 줘 충분히 피로하게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가나자와는 건강을 유지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로 ‘식사’를 꼽았다. 그는 “우리가 먹는 음식이 피가 되고 근육을 만든다”며 “근본이 건강해야 하기에 식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가나자와는 50세 때부터 쌀밥과 미소시루(일본식 된장국), 낫토 등을 중심으로 한 일본식 식단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블루베리도 매일 챙겨 먹는다.
당초 그의 목표는 90세까지 현역 보디빌더로 활동하는 것이었다. 목표를 달성한 가나자와는 이제 세계 기록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그는 “93세까지 현역을 유지할 수 있다면 세계 대기록을 세우고 싶다”고 말했다. 현재 기네스세계기록이 인정한 세계 최고령 남성 보디빌더는 미국의 짐 애링턴이다. 그는 2022년 만 90세 38일의 나이로 프로 보디빌딩 대회에 출전해 기록을 세웠다.
가나자와는 다음달 11일 열리는 일본 남자 보디빌딩선수권 대회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김수호 AX콘텐츠랩 기자 su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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