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제·단시간 노동자 186만여명 ‘역대 최대’…고령화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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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00명 이상 기업에서 일하는 기간제·단시간 노동자가 역대 최대 수준으로 나타났다.
29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6년 고용형태 공시 결과'를 보면, 올해 3월31일 기준 300인 이상 기업에서 직접 고용돼 일하는 '소속 노동자'는 498만3천명이었다.
노동부 관계자는 "고령화 등에 따른 보건복지·사회서비스 등 돌봄 분야 일자리가 늘어난 것이 기간제·단시간 노동자 증가세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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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00명 이상 기업에서 일하는 기간제·단시간 노동자가 역대 최대 수준으로 나타났다. 고령화로 돌봄 노동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보건복지·서비스업 종사자가 증가하고, 정년 이후 기간제·단시간 등의 형태로 재고용하는 사례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9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6년 고용형태 공시 결과’를 보면, 올해 3월31일 기준 300인 이상 기업에서 직접 고용돼 일하는 ‘소속 노동자’는 498만3천명이었다. 이중 기간제 노동자는 141만2천명으로 1년 전보다 6만7천명 늘어났다. 단시간 노동자는 45만명으로 1년 사이 2만7천명 늘어났다. 기간제·단시간 노동자의 규모는 2021년부터 증가세를 보이며 올해도 역대 최대치를 다시 썼다.
노동부 관계자는 “고령화 등에 따른 보건복지·사회서비스 등 돌봄 분야 일자리가 늘어난 것이 기간제·단시간 노동자 증가세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기간제 노동자 중 보건복지(2만9천명) 종사자가 가장 많이 늘었다. 단시간 노동자 중에서도 보건복지 종사자가 2만명으로 숙박·음식점업(4천명) 증가세의 5배에 달했다. 노동부는 또한 일부 대기업에서 정년 후 노동자를 기간제·단시간으로 재고용하는 경향도 기간제·단시간 노동자 증가에 반영된 것으로 봤다.
사업주가 직접 고용하지 않고, 파견·하도급·용역 형태로 일하는 ‘소속 외 노동자’는 올해 93만6천명으로 지난해보다 1만6천명 감소했다. 전체 노동자 중 소속 외 노동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15.8%로, 소속 외 노동자 수가 줄어들며 비중도 0.5%포인트 낮아졌다.
소속 외 노동자를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에서는 6천명이 늘어났지만, 건설업에서만 1만6천명이 줄어들며 전체 감소세를 이끌었다. 건설업에 종사하는 소속 외 노동자는 지난 2024년부터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노동부 관계자는 “건설업이 부진하면서 건설수주와 건설기성(건설 투자) 모두 줄어들며 건설 부문 노동자가 줄어든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노동부는 고용정책기본법에 따라 2014년부터 상시 고용 300명 이상의 사업주에게 매년 고용형태 현황을 공시하도록 하고 있다. 올해 고용형태를 공시한 기업은 총 4250개, 공시율은 99.9%로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권효중 기자 harr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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