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청, 국가위성 표준영상 대규모 공개… AI·위성서비스 개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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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청(우주청)이 국내 위성활용기업의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다목적실용위성이 촬영한 고해상도 영상을 민간에 무료로 개방한다.
앞서 지난 2월 우주청이 위성활용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7개 기업이 AI 모델 개발을 위한 국가위성 표준영상의 무상 제공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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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청(우주청)이 국내 위성활용기업의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다목적실용위성이 촬영한 고해상도 영상을 민간에 무료로 개방한다.
우주청은 30일부터 다목적실용위성 3호와 3A호가 촬영한 고해상도 표준영상 약 6만7000장을 국내 기업에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표준영상은 기하·방사보정 등 기본적인 표준 처리를 마쳐 별도의 추가 가공 없이 활용할 수 있는 위성영상이다.
이번에 공개되는 자료는 다목적실용위성 3호와 3A호가 2025년 해외 지역을 촬영한 광학영상이다. 해상도는 3호가 0.7m, 3A호가 0.55m이며, 구름의 양이 25% 미만인 영상이 제공 대상이다.
앞서 지난 2월 우주청이 위성활용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7개 기업이 AI 모델 개발을 위한 국가위성 표준영상의 무상 제공을 요청했다. 위성영상 기반 AI 모델 개발에는 학습과 분석, 검증을 위한 대규모 데이터가 필요하지만, 고해상도 위성영상 확보에 비용과 제약이 따른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우주청은 이후 기업 간담회와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공개 방안을 마련했으며, 지난 7월 발표한 ‘대한민국 우주항공 산업육성전략’의 과제 가운데 하나로 반영해 이번 시범 공개를 추진했다.
공개 영상은 국내 기업이 AI 모델을 비롯한 위성활용 기술 개발이나 서비스 개발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해당 영상을 활용해 개발한 AI 모델과 서비스의 상용화도 허용된다. 다만 제공받은 위성영상 자체를 판매하거나 다른 곳에 재배포하는 것은 제한된다.
영상 이용을 원하는 기업은 ‘국가위성 표준영상 요청서’를 우주청에 제출하면 된다. 신청 내용에 대한 검토가 끝나면 국가위성운영센터가 기업별로 영상을 순차 배포할 예정이다.
우주청은 앞으로 공개 규모도 늘릴 계획이다. 매년 6만장 이상의 국가위성 표준영상을 추가로 공개해 누적 공개량을 2030년까지 30만장, 2035년까지 60만장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오태석 우주청장은 “국가가 축적한 위성영상을 민간의 AI 기술과 서비스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라며 “시범 운영 결과를 토대로 공개 규모와 제공 방식도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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