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AI·로봇 사업 호조… 3분기 영업이익 37% 증가”

김윤정 기자 graphy@donga.com 2026. 9. 29.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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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냉각 솔루션 수주 확대, 로봇 사업 가시화, 전장 사업 호조 등에 힘입어 실적 개선을 이룰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이 나왔다.

박 연구원은 "LG전자가 로봇과 관련해 양질의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는 만큼 소프트웨어 및 핵심부품 내재화를 바탕으로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에서 B2B로 로봇 사업 영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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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픽] 대신증권 “가전에서 B2B로 사업 확대… 목표주가 27만 원으로 상향”
LG전자의 AI 데이터센터용 냉각수 분배 장치(CDU). 뉴스1
LG전자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냉각 솔루션 수주 확대, 로봇 사업 가시화, 전장 사업 호조 등에 힘입어 실적 개선을 이룰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이 나왔다. 대신증권 박강호 연구원은 9월 29일 보고서에서 "신성장 B2B(기업 간 거래) 분야 사업으로 LG전자에 대한 시각이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4만 원에서 27만 원으로 상향했다. LG전자의 전 거래일 종가는 21만4500원이다. 

박 연구원에 따르면 LG전자는 올해 상반기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 관련 6000억 원의 수주를 확보했다. 3분기와 4분기에도 약 2조~3조 원의 수주가 진행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박 연구원은 "공급 및 생산 기간을 감안하면 내년 2분기 이후 공조 사업 영업이익률이 개선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또한 대신증권은 LG전자의 로봇 사업 확대에 주목했다.  "엔비디아와 협력이 구체화됐고, 액츄에이터(구동장치) 내재화와 외부 매출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LG전자가 로봇과 관련해 양질의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는 만큼 소프트웨어 및 핵심부품 내재화를 바탕으로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에서 B2B로 로봇 사업 영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차량용 전자장비를 만드는 전장 사업에서는 고부가 매출 비중 증가가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박 연구원은 헤드램프와 전기차 부품 분야에서 수익성이 추가로 개선돼 올해 전장 사업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56.6% 증가한 891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봤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LG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6.7% 증가한 9419억 원, 매출액은 13.2% 증가한 24조7550억 원으로 추정된다. 

김윤정 기자 grap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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