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흥행 기록한 ‘게임스컴·도쿄게임쇼’, ‘지스타 2026’은?

박준영 기자 2026. 9. 29.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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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컴과 도쿄게임쇼, 한국을 비롯해 글로벌 게임업계의 많은 관심 받으며 성황리 막 내려
크래프톤·웹젠·팀42 외 국내 게임사 상당수 불참⋯ 해외 게임사와 융합 콘텐츠로 활로 모색
‘지스타 2026’ 키비주얼. 지스타조직위원회 제공.

글로벌 양대 게임쇼로 자리매김한 게임스컴과 도쿄게임쇼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두 게임쇼에 대한 전 세계 게임업계의 관심도가 계속해서 높아지는 가운데 오는 11월 열리는 ‘지스타 2026’의 흥행 여부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일본 치바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린 ‘도쿄게임쇼 2026’에는 역대 최다인 53개 국가, 1138개 기업이 참가했다. 관람객 수는 총 25만 7642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전년(26만 3101명)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당초 계획대로 5일간 진행했다면 기록 경신이 예상되는 상황이었다. 도쿄게임쇼를 주관하는 컴퓨터엔터테인먼트협회(CESA)는 25호 태풍 ‘두쥐안’의 접근에 따라 방문객과 관계자의 안전을 고려해 5일차 오프라인 행사를 전면 취소했다.

지난 8월 독일 쾰른에서 열린 세계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6’은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8월 26일(현지시간)부터 30일까지 독일 쾰른 쾰른매세에서 진행된 게임스컴 2026에는 전 세계 66개국 1734개사가 참가했으며, 사상 처음으로 전시 부스가 전면 매진됐다. 독일 외 국가 참가 비중은 72%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으며, 총 48개의 국가관이 운영됐다. 관람객의 경우 131개국에서 36만 8000명이 현장을 찾았다.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국내 주요 게임업체들도 게임스컴과 도쿄게임쇼에 앞다퉈 참여했다. 넥슨, 넷마블, 엔씨, 크래프톤, 스마일게이트, NHN, 펄어비스, 시프트업 등의 업체들은 자사의 주요 신작을 현지에 전시하며 글로벌 게이머들과 소통을 이어갔다.

‘도쿄게임쇼 2026' 현장. CESA 제공.

반면, 지스타 2026에는 상당수의 국내 주요 게임업체가 불참을 선언했다. 현재까지 크래프톤, 웹젠, 팀24가 지스타 2026 참가를 확정 지은 상태다.

하지만, 부정적인 상황만 있는 것은 아니다. 국내 게임사의 빈 자리를 글로벌 게임사들이 메꿨고, 기존에 볼 수 없었던 행사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원신’, ‘붕괴: 스타레일’, ‘젠레스 존 제로’ 등으로 국내에 많은 팬을 보유한 호요버스가 4년 만에 지스타에 복귀한다. 100부스 규모로 참가하는 호요버스는 젠레스 존 제로 부스 이벤트를 비롯해 신작 ‘붕괴: 넥서스 아니마’와 ‘쁘띠플래닛’의 한국 첫 오프라인 시연, 원신과 붕괴: 스타레일 무대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넷이즈게임즈는 오는 12월 글로벌 출시하는 턴제 로그라이크 RPG ‘렘넌트의 바다’의 공식 부스를 이번 지스타에서 운영하며 ‘화이트아웃 서바이벌’의 센추리게임즈, 최근 신작 리듬 게임 ‘뱅드림! 아워 노트’를 출시한 빌리빌리 게임도 B2C 참가사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세가, 코에이 테크모 게임즈 등도 지스타 2026에 게임 시연대를 마련한다.

현대자동차 특별 부스에서는 게임과 모빌리티의 결합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8월부터 시작한 국내 최대 규모의 심레이싱 챔피언십 ‘2026 현대 N 버추얼컵’의 최종 결승전 ‘그랜드 파이널’이 22일 지스타 현장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게임 ’그란 투리스모 7‘로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N 브랜드의 모태가 된 콘셉트카 ’현대 N 2025 비전 그란 투리스모‘로 가상 트랙에서 진검승부를 펼친다.

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