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5.92→AG 0.00' 이강철은 왜 웃었나... 5이닝 9K 무사사구 '금빛 좌완' 1위 KT로 돌아온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강철(60) KT 위즈 감독이 대표팀 평가전에서 부진했던 오원석(25)을 걱정하지 않은 데는 다 이유가 있었다.
KT는 오원석을 비롯해 소형준(25), 박영현(23)까지 핵심 투수 세 명이 대표팀에 차출된 상황에서도 선두를 지켰다.
오원석은 "이제 10경기 남지 않았나. 계속 챙겨보고 있었다"며 "대표팀에서 했던 것처럼 KT도 순위 싸움이 정말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최대한 팀에 보탬이 돼서 열심히 던져야 할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원석은 이번 대회 성적에서 2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0.00. 5이닝 동안 사사구 없이 9탈삼진을 솎아냈다. 특히 지난 23일 태국과 조별리그에서는 선발로 나서서 4이닝을 단 1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태국 타선을 압도하며 자신의 이번 대회 첫 등판을 완벽하게 마쳤다.
더 중요한 순간에도 제 몫을 했다. 3일 뒤 중국과 슈퍼라운드에서는 8회초 무사 2루 위기에 놓였다. 자칫 실점하면 경기 흐름이 달라질 수도 있었지만, 오원석은 남은 세 타자를 모조리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한국은 위기를 넘기고 결승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정작 본인의 평가는 냉정했다. 오원석은 2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후 "일단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냈기 때문에 높은 점수를 줘야 하나 싶기도 하지만, 아직 구위나 제구 같은 부분에서 많이 부족한 것 같다"며 "점수는 잘 모르겠다. 그냥 아직 많이 부족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만큼 올해 정규시즌은 오원석에게 쉽지 않았다. 대표팀 소집 전까지 오원석은 KT에서 21경기에 등판해 6승 7패 1홀드, 평균자책점 5.92를 기록했다. 92⅔이닝 동안 30볼넷 88탈삼진, 피안타율 0.298,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52였다. 안정적이라고 말하기 어려운 성적이었다.

대표팀에 합류한 뒤 한 차례 위기도 있었다. 지난 17일 상무와 평가전에서는 첫 타자부터 4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1이닝 2실점으로 흔들렸다. 그러나 당시에도 이강철 감독은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오히려 "괜찮다"며 "(오)원석이는 돌아와서도 불펜으로 활용 가치가 있다"고 바라봤다. 좌우 타자를 크게 가리지 않고 2이닝 이상을 책임질 수 있는 좌완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결과적으로 오원석은 아시안게임에서 사령탑의 기대에 답했다. 평가전 4연속 안타의 불안감을 지우고 실전에서는 5이닝 무사사구 9탈삼진 무실점이라는 결과를 남겼다.
이제 KT도 오원석을 기다린다. KT는 오원석을 비롯해 소형준(25), 박영현(23)까지 핵심 투수 세 명이 대표팀에 차출된 상황에서도 선두를 지켰다. 지난 24일 창단 후 처음으로 80승을 선점했고, 27일 두산 베어스를 12-6으로 꺾으며 81승 4무 49패를 기록했다. 2위 삼성 라이온즈와 격차는 3경기,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는 8이다.
29일부터는 광주에서 KIA 타이거즈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정규시즌은 이제 10경기만 남았다. 한 경기, 한 이닝의 무게가 어느 때보다 커지는 시점에 대표팀 투수들이 돌아온다. 부담을 완전히 떨친 금빛 좌완은 이제 소속팀 KT 우승만 바라본다.
오원석은 "이제 10경기 남지 않았나. 계속 챙겨보고 있었다"며 "대표팀에서 했던 것처럼 KT도 순위 싸움이 정말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최대한 팀에 보탬이 돼서 열심히 던져야 할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Copyright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영화 '암살자(들)' 진영 논란 뜨겁다..제작진 "정치적 목적 의도 無" [★FOCUS] | 스타뉴스
- 블랙핑크 리사, 시스루 코르셋 드레스+레드 퍼..VMA 레드카펫 장악 [스타이슈] | 스타뉴스
- "제 골 아닌 것 같아요" 손흥민 솔직 고백... 그래도 공식 득점 인정, 차범근과 韓 최다골 공동 1위
- 파리의 고윤정 예쁘다..프렌치 여신 | 스타뉴스
- 방탄소년단 지민, '보름달보다 더 빛나는 최애' 1위 | 스타뉴스
- '12⅓이닝 18K' 곽빈 없었으면 어쩔 뻔! 항저우 AG 미등판 설움 완전히 털었다→ERA 0.73 괴력투 | 스
- '2루도 못 밟게 했다' 韓 타선 지운 日 실업야구 좌완, 48시간 만에 또 나온다! 6일 쉰 160㎞ 곽빈과
- "휴가 더 주고 싶을 정도" 상무 감독 홀린 '롯데 유망주' 이태경 "엉성해 보여도 집중력 최고" 극
- '첫 경기는 희망, 두 번째는 충격' 모레노호의 진짜 모습은... '극과 극' 두 경기, 이제 시험대 올
- 대체 언제까지 '군메달'에 목매야 하나? '단 1번' AG로 병역 면제라니... 이제 올림픽+WBC+프리미어12